KPI뉴스 - 오봉옥 시집 <섯!> 한송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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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옥 시집 <섯!> 한송문학상 수상

이원영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11-29 15:25:34
심사평 "자연과 인간 등 존재의 생명과 아름다움 담아" 오봉옥 시인(서울디지털대학 문예창작과 교수)이 29일 제9회 한송문학상을 수상했다.

오 시인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대학로 흥사단에서 열린 한송문학상 시상식에서 시집 <섯!>으로 이 상을 받았다.

오 시인은 시집 <섯!>으로 앞서 영랑시문학상에 이어 두번째 영예를 안았다.

계간 종합문예지 <문학사계>에서는 '한송문학상'을 제정해 2009년부터 시상해 오고 있다. 이 상은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歲寒圖)처럼, 그 내용과 형식에 있어 탁월한 작품성을 보여주는 문인에게 수여된다.

▲오봉옥 시인
한송문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엄한정 시인)는 "오봉옥 시인의 시집 <섯!>이 사랑과 죽음, 자연과 인간 등 모든 존재에 생명을 불어넣어 아름답게 표현한 점을 높이 평가하여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봉옥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사람들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세한도'를 보고 추운 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와 잣나무의 형상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고들 하는데 나는 그 푸르른 나무들 사이에 낀 초라한 초막집에 눈길이 더 간다. 귀양 간 추사 김정희 선생의 쓸쓸한 심정이 거기에 담겨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나 역시 세상 밖에 살다가 이 세상으로 귀양을 온 것처럼 느끼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상이 낯설기만 해서 길을 가다 말고 두리번거릴 때가 많다"면서 "한송문학상 수상을 위로 삼아 낯설고 쓸쓸한 이 세상을 잘 견디며 살아내겠다"고 덧붙였다.

수상자 오봉옥 시인은 현재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계간 <문학의 오늘> 편집인을 맡고 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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