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짐 로저스 "일본은 정점 찍고 쇠퇴 중, 한반도는 경제부흥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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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일본은 정점 찍고 쇠퇴 중, 한반도는 경제부흥 이끌 것"

김이현
기사승인 : 2019-11-25 15:08:54
'한·아세안 CEO서밋'서 경제인 700여명, '상생번영' 논의
짐 로저스 "아시아에서 한국은 가장 흥미로운 곳 될 것"
한국과 아세안 기업인 7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아세안 CEO 서밋'이 25일 개막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CEO 서밋'에서 참석 인사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문 대통령,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짐 로저스 비랜드 엔터프라이즈 회장. [뉴시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아세안 각국 정상들이 참석해 기업인을 격려했다. 한국에서 한·아세안 정상들과 주요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14년 부산에서 열린 제2차 한·아세안 CEO 서밋 이후 5년 만이다.

3개 세션으로 진행된 이날 CEO 서밋에서는 먼저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 비랜드 엔터프라이즈 회장이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와 아세안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정헌택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모빌리티사업실장이 혁신성장을 위한 신산업 분야 협력방안, 아시아 경제전문 저널리스트인 조 스터드웰이 한·아세안 기업 공동 번영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개회사에 나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올해 대화 수립 30년을 맞이한 한·아세안 관계는 역대 최상이고, 아세안과의 교역 2000억 달러도 내년 중 달성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을 끌어올릴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상회의의 성공과 함께, 산업단지 설립, 기술 표준화, ODA(공적개발원조)와 역량 개발 지원에도 진전이 많길 바라며, 특히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이 서둘러 발효될 수 있게 각국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짐 로저스 회장은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나는 아시아에서 한국은 앞으로 가장 흥미로운 곳이 될 것"이라며 "아세안은 새로운 무역 루트와 시장으로 발전해 세계의 번영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일본은 정점을 찍은 뒤 쇠퇴 중인데 반해 한반도는 북한의 자원·노동력과 남한의 자본·제조업이 결합해 경제 부흥을 이끌 것"이라며 "일대일로,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잇는 동서의 철길이 재건되면 한반도는 글로벌 교통의 허브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세안 지역 개발로 새로운 교통루트가 창출되고 있다"며 "풍부한 자원, 낮은 부채, 6억 명의 엄청난 인구를 가진 아세안은 새로운 리더로 부상하고 동북아시아와 함께 세계의 번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에 재개된 2세션에서는 정현택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모빌리티사업실장이 나서서 새로운 밸류체인을 만들어가는 현대차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전략을 강조했다.

정 실장은 "자동차 산업은 공유경제, 자율주행 기술의 혁신 추세에 따라 기존 내연기관 차량 중심에서 스마트 모빌리티로 전환되고 있다"며 "현대차는 파괴적 혁신에 대비하여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내 AI 전문 조직 설립, 국내외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망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투자 협력으로 신기술 및 신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며 "동남아 공유차량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그랩(Grab) 등과 공동으로 차량 공급과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세션에 나선 조 스터드웰은 한국을 포함한 아세안 각국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분야에서 한국의 선진 기술과 아세안 각국 정부의 높은 의지, 기업 역량을 결합하여 상호 공동번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한류는 단순 상품·서비스·교역 차원을 넘어 아세안의 창의적 요소와 결합해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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