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20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대부분 지역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으로 지정된 서울 강남구는 전주보다 상승 폭이 오히려 커진 반면 조정지역에서 해제된 부산은 큰 폭으로 올라 정부의 규제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11일 기준)은 1주일새 0.06% 올라 전주(0.04%)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 기간중 0.09% 올라 전주와 동일한 상승 폭을 나타냈다.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으로 대거 지정된 서초구와 강남구는 각각 0.14%, 0.13%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확대했다. 송파구는 0.14% 올라 전주보다는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서초구와 더불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감정원은 강남 4구의 경우 학군 선호 단지와 신축 단지 등의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비강남권에서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에서 제외된 양천구와 동작구가 모두 0.11%의 상승률로 가장 많이 올랐다.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 동작구는 사당·상도·흑석동이 상승 폭이 컸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0.10% 올라 전주보다 오름 폭이 0.01%포인트 확대됐다.
분양가 상한제에서 제외돼 논란이 됐던 과천시는 재건축단지와 신축아파트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올라 0.97%나 급등했다.
부동산시장 침체로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과 경기도 고양시가 큰 폭으로 올랐다.
부산은 해운대구가 0.42% 급등했으며 수영구와 동래구도 각각 0.38%, 0.2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조정해제지역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로 인해 부산 아파트값은 113주(2년2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경기 고양시 아파트값은 0.02% 올라 45주(11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일산동구와 일산서구가 각각 0.03%, 0.02% 상승했다. 현지 중개업소는 매수 문의가 증가하며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08%, 지방은 0.01%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 폭을 보였다.
서울 전세가격은 강서구가 0.19%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송파구와 양천구가 각각 0.16%, 강남구가 0.14%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군 수요로 주요 지역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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