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정책, 저물가·경기하방 압력 대응해 더욱 완화적으로 운용해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각각 2.0%와 2.3%로 전망했다.
KDI는 이날 발표한 '2019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을 5월 말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발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2.4%)에서 0.4%포인트 낮춘 연 2.0%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은 5월 전망치(2.5%)에서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2.3%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 1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성장률을 2.2~2.3% 이상 달성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국책연구기관이 힘을 실어준 셈이다.
KDI는 대외수요 위축에 따른 수출 부진이 우리 경제의 성장세를 제약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출 물량과 가격이 모두 부진해 수출금액이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고, 수입도 수요 위축이 반영되며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급락하던 경기종합지수가 최근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경제 관련 심리지수도 미약하게나마 개선되고 있어 경기 부진이 심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세계 경제와 관련해서는 산업생산과 교역량 위축으로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도 지속하고 있어 향후 경기 개선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KDI는 이 같은 대내외 경제 여건을 종합적으로 볼 때 향후 경기 부진이 심화하지는 않겠으나, 다수의 하방위험이 우리 경제의 성장세를 제약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거시경제 안정에 초점을 두고 경제정책을 확장적으로 운용함으로써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중기적으로는 국가채무 비율이 점차 수렴할 수 있도록 재정수지 적자 폭을 단계적으로 축소함으로써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 통화정책은 저물가 현상과 경기하방 압력에 대응해 더욱 완화적인 기조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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