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17년 흑자 5000억弗 …흑자 기조 상당기간 유지할 듯 2012년부터 이어진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우리나라의 대외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고 한국은행이 분석했다.
11일 한은 조사통계월보 10월호에 실린 '경상수지가 대외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이아랑 차장·국제국 박상은 조사역)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2~2017년 중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총 5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그간의 견조한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대외안정성 확보에 상당 부분 기여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19개 신흥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흑자 비율과 캐나다 중앙은행의 취약성 지표 사이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GDP 대비 경상수지 비율이 1%p 높아지면 취약성지표가 0.4p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성지표는 외국인 증권자금, 외환보유액, 재정수지 등 8개 구성지표의 취약성 정도를 표준화해 평균한 점수다.
경상수지 개선이 대외부채를 줄여 취약성을 낮추는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 경상수지 개선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환율변동성 축소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상수지 개선이 장기적으로 실질실효 환율을 절상(환율 하락)시키는 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향후 경상수지 흑자 기조는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최근 경상수지 흑자 폭 둔화로 인해 대외안정성이 직접적으로 훼손될 가능성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7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590억 달러로 지난해(764억 달러)보다 상당 폭 줄어들고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585억 달러)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향후 경상수지 흑자가 전망 범위 수준에서 축소되는 경우 취약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기적으로 실질 통화가치 상승 압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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