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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과학자들 경고 나섰다…"재앙적 기후 변화 진행"

임혜련
기사승인 : 2019-11-06 11:34:50
"삶의 방식 바꿔야"…오염물질 감소·인구 안정화 촉구 전 세계 과학자 1만1000여 명이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기후변화를 멈추기 위한 긴급 행동을 촉구했다.

▲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3일(현지시간) 많은 차들이 심각한 대기 오염으로 앞이 뿌옇게 흐린 도로 위를 가득 메우고 있다. [AP 뉴시스]

UPI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전 세계 153개국 1만1000여 명의 과학자들이 5일(현지시간) 학술지 <바이오사시언스>에 '기후 비상사태에 대한 세계 과학자들의 경고'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냈다. 이번 성명은 세계 기후 회의 첫 개최 40주년을 맞아 발표됐다.

과학자들은 "지구 기후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온실가스 배출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고통을 피하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기후변화 대처와 관련한 논의가 40년 이상 이어져 왔지만, 위기를 해결하는데 실패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인류가 삶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성명은 과학자들이 지난 40여 년간 에너지 사용량, 지면 온도, 인구 증가, 산림 폐허 등 각종 기후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성명을 주도한 윌리엄 리플 미국 오리건 대학 교수는 "과학자들은 사람들에게 재앙적인 기후 변화를 알릴 도덕적인 의무가 있다"며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대다수의 과학자들의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명을 공동 작성한 토마스 뉴섬 시드니 대학 교수는 "데이터에 근거했을 때 지구는 기후 변화에 당면했음이 틀림없다"고 우려했다.

성명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이산화탄소(CO2) 배출 억제 외에도 전 세계 정부에 메탄, 탄소 및 불화수소 같은 단기 오염 물질을 극적으로 감소시키는 정책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산호초, 숲, 습지 등을 포함하여 자연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복원하려는 공동 노력은 지구의 자연 탄소 흡수 및 격리 능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인구 증가' 문제를 다룰 것을 강조했다. 특히 출산율을 낮추면서 동시에 인권을 높이는 체제를 개발할 것을 촉구했고 궁극적으로는 세계 인구 감소를 제안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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