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물량지수가 지난달 110.60을 기록하면서 5개월 연속 줄었다. 교역조건은 22개월째 내리막이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10.60(2015=100)으로 전년동월 대비 2.1% 감소했다. 올해 5월(-3.3%)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다.
품목별로는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물량이 2.6% 감소했다. 기계 및 장비도 7.4% 줄었다. 반면 반도체를 포함한 집적회로 수출물량은 14.2% 증가했다.
수출금액지수는 105.8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7%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수출물량에 달러 기준 수출물가를 곱해 지수화한 것으로 지난 12월부터 10개월째 감소세다.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집적회로 수출금액은 30.6% 하락했다. 2009년 3월(-39.8%) 이후 10년 6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 집적회로의 수출물량은 늘었지만 단가가 급락하며 수출금액이 줄었다. 국제유가가 떨어진 영향으로 석탄및석유제품(-18.1%)도 작년과 비교해 감소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03.19로 1.6% 상승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17.4%, 운송장비 수입물량이 37.2% 증가했다.
수입금액지수는 107.56으로 5.7%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4.0% 하락한 91.80으로 집계됐다. 상품 한 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22개월 연속 하락세다. 수출품 가격이 수입품보다 더 많이 떨어진 결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 규모를 보여주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6.0% 하락한 101.53을 기록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