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英하원,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 보류…존슨, EU에 연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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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하원,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 보류…존슨, EU에 연기 요청

장기현
기사승인 : 2019-10-20 10:12:02
존슨, 서한에 서명 안해…"연기는 실수"
EU "지도자들과 대응 논의 시작할 것"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연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유럽연합(EU)에 보냈다.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9일(현지시간) 총리 관저인 다우닝 10번가를 나서 하원으로 출발하고 있다. [AP 뉴시스]

BBC와 가디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저녁 영국 하원에서 최근 EU와 합의한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승인 투표가 보류되자, 이전에 통과된 법률에 따라 EU에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브렉시트 연기 요청 서한과 함께 '브렉시트 연기는 실수'라고 주장하는 별도의 서한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들은 존슨 총리가 브렉시트 연기 요청 서한에는 서명하지 않았고, 브렉시트 연기는 실수라고 믿는다는 서한에만 자필로 서명했다고 전했다.

투스크 의장은 이날 밤 트위터를 통해 "(영국의) 연기 요청이 방금 접수됐다"면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EU 지도자들과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하원은 이날 관련 이행 법률이 제정될 때까지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하원은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투표를 앞두고 보수당 출신 무소속 의원인 올리버 레트윈 경의 수정안에 대해 먼저 표결을 실시했다.

이른바 '레트윈 수정안'은 브렉시트 이행 법률이 최종적으로 의회를 통과할 때까지 존슨 총리의 합의안에 대한 의회 승인을 보류하는 내용이다.

이 수정안은 범 야권의 지지 속에 찬성 322표, 반대 306표로 16표차 가결됐다. 이에 존슨 총리는 예정됐던 승인투표를 취소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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