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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럼스 "유엔사, 작전사령부로 바꿀 계획 없다…가짜뉴스"

김광호
기사승인 : 2019-10-17 17:06:08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한미동맹은 철통…절대 흐트러뜨릴 수 없는 동맹"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은 17일 "유엔군사령부(유엔사)를 어떤 작전사령부로 탈바꿈하려는 비밀계획 따위는 없다"며 "그것은 '페이크 뉴스'(fake-news·가짜뉴스)"라고 못박았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미래 다차원 전장에서 육군의 역할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열린 제5회 미래 지상군 발전 국제심포지움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주최 '미래 지상군 발전 국제심포지움'에 참석해 전작권 전환 이후 유엔사의 역할 확대와 관련한 질의에 "오해의 여지를 남기지 않도록 분명하게 말하고 싶다"며 유엔사의 권한과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사는 1978년부터 정전협정 집행 및 유사시 전력 제공국들의 전력지원 협력이라는 두 가지 임무를 수행해왔다"면서 "이 부분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이 주한미군사령부와 분리된 다국적 군사기구로서 유엔사의 역할과 권한을 확대하려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에이브럼스의 이날 발언은 불필요한 논란의 확산을 막으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또 "현재 유엔사에 근무하는 (각국) 참모는 21명이다. 21명으로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전장에 대한 모든 것을 총괄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 것"이라며 "유사시 유엔사가 이런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려면 아주 적은 수의 증원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남북관계 상황 변화에 따른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이 있는지, 전작권 전환 이후에도 유사시 미군 전력이 제대로 증원될 수 있는지 등을 묻자 "한미동맹은 사실 철통(Iron clad) 이상이다. 이것은 지진도 견뎌내는, 절대 흐트러뜨릴 수 없는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일각에서 한미동맹, 한미관계가 냉각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 대해선 "그게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그것은 지난 69년간 한미동맹이 겪었던 힘든 시기들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그런 힘든 시기를 겪을 때마다 (동맹관계는) 결과적으로 더욱 강해지고 긴밀해졌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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