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아베, 야스쿠니 신사에 가을제사 공물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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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야스쿠니 신사에 가을제사 공물 보내

임혜련
기사승인 : 2019-10-17 11:19:32
측근 각료는 참배…18일에도 '집단 참배' 예정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7일 가을 제사(例大祭)를 맞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공물을 보냈다.

▲ 제74주년 종전 기념일인 지난 8월 15일 일본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를 찾은 시민들이 참배하고 있다. [AP 뉴시스]

NHK와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야스쿠니 신사에선 이날부터 추계 예대제가 시작됐으며 아베 총리는 마사카키(真榊)로 불리는 화분 형태의 공물을 보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태풍 19호 하기비스 피해를 입은 미야기(宮城)현과 후쿠시마(福島)현을 시찰할 예정이어서 이번 추계예대제 기간에는 참배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두 번째로 총리에 취임한 다음 해인 2013년 12월 2차대전 A급 전범들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우리나라와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로부터 강한 반발을 불렀다.

그 이후엔 참배는 하지 않고 2차 세계대전 패전일(8월 15일)과 봄과 가을 열리는 예대제에 공물을 보내오고 있다.

아베 내각 각료의 야스쿠니 참배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당시 총무상이 2017년 4월 참배한 이후 중단됐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측근인 에토 세이이치(衛藤晟一) 오키나와(沖縄)ㆍ북방영토 담당장관은 이날 오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18일에는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이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으로 참배할 예정이다.

야스쿠니(靖國)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극동 군사재판(도쿄재판)의 판결에 따라 교수형 당한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한 246만6000여명이 합사돼 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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