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성장률 전망치도 3.0%로 하향…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0%로 하향조정했다. 중국의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갈등 파급효과로 하방리스크가 확대된 결과다.
IMF는 15일(현지시간)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지난 4월 세계경제전망보다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하향 조정 이유로는 글로벌 제조업 위축, 미중 무역갈등, 중국의 경기둔화, 지정학적 긴장 등을 꼽았다. IMF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두고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4%로 0.2%포인트 내렸다. 내년 성장률은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등 신흥국의 회복 전망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미중 무역갈등, 한일 간 수출 규제 강화, 노딜 브렉시트 등 무역과 공급망의 혼란, 위험회피심리 강화, 금융취약성 누적, 지정학적 긴장, 디스인플레이션 압력 등의 하방리스크가 고조돼 내년 성장세가 둔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IMF는 분석했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 2.6%에서 0.6%포인트 내린 2.0%로 전망됐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8%에서 2.2%로 내려갔다.
한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선진국들은 중국의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파급효과에 직격탄을 맞아 성장률 하향조정폭이 가장 큰 곳 중 하나였다고 IMF는 설명했다.
IMF는 미국과 중국, 유로존과 일본 등 주요 4개 경제권은 향후 5년간 성장률을 개선하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경제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6.1%에서 점차 둔화해 2024년에는 5.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은 올해 성장률 2.4%에서 2020년 2.1%로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유로존의 성장률은 올해 1.2%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다만 IMF는 내년 유로존 성장률을 1.4%로 제시하며 소폭 상승세를 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의 내년 성장률은 0.5%로 예상됐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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