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대검, '윤석열 별장 접대' 보도에 "허위사실·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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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윤석열 별장 접대' 보도에 "허위사실·법적 대응"

김광호
기사승인 : 2019-10-11 09:08:06
한겨레21 '김학의 성접대' 취재중 윤중천 수사 기록서 윤석열 이름 확인
"수사단, 윤총장과 윤중천의 관계 등 사실 확인없이 재수사 마무리"
대검 "근거 없는 허위사실 기사화…엄중한 민형사상 조치 취할 것"
한겨레21 "윤석열, 윤중천에게 性접대 받은 것은 아냐"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였던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별장에 들러 접대를 받았다고 윤씨가 진술했으나 검찰이 추가조사 없이 마무리했다고 '한겨레21'이 10일 보도해 파문이 예상된다. 대검찰청은 이에 "완전한 허위사실"이라며 즉각 반박 입장문을 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의혹의 '키맨'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지난 5월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11일 한겨레21에 따르면 대검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은 이른바 '김학의 성접대 사건'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검찰과 경찰로부터 확보한 2013년 당시 1차 수사기록에 포함된 윤씨의 전화번호부, 압수된 명함, 다이어리 등을 재검토했다. 이 자료에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윤씨를 불러 과거 윤 총장이 수차례 '별장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겨레21은 "김학의 사건 재수사 과정을 잘 아는 3명 이상의 핵심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사단이 이런 내용을 담은 진술 보고서 등의 자료를 김 전 차관 사건 검찰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에 넘겼으나, 수사단이 윤 총장과 윤씨의 관계 등 기초적 사실 확인 노력조차 하지 않은 채 사건 재수사를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간 뒤 대검 대변인실은 즉각 공식입장을 내고 반박에 나섰다. 대검 측은 "완전한 허위사실"이라며 "윤 총장은 윤씨와 면식조차 없다. 당연히 그 장소에 간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또 "검찰총장 인사검증 과정에서도 이러한 근거 없는 음해에 대해 민정수석실이 검증한 뒤 사실무근으로 판단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요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런 허위의 음해 기사가 보도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해당 언론에 사실무근이라고 충분한 사전 설명을 했음에도 이런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기사화한 데 대해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관련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21 하어영 기자는 11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취재 뒷이야기를 들려주며 "성접대는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별장에서 수차례 접대는 있었지만 성접대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 기자는 같은 날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도 이 부분을 분명히 했다. 진행자가 "윤중천씨의 진술에 따르면 '윤석열 총장이 윤중천씨의 원주 별장에 가서 성접대를 받은 사실이 있다'라고 진술했다는 거다"라고 정리하자 하 기자는 "정정해야 할 것이 '성접대를 받았느냐'라는 진술에서 '성'이란 단어는 등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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