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 분야 20개 기업과 상생·협력 협약 체결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오전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2025년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13조1000억 원의 대규모 신규 투자를 약속했다. 이 가운데 10조 원은 시설 투자에, 3조1000억 원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협약식을 찾아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산업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으로 재편해 세계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지키겠다는 각오로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와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된다"면서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삼성디스플레이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20개 기업과 상생·협력 협약을 맺고 공동 기술개발과 성능평가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공급망 안정화,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지원도 강조했다. 정부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목표로 향후 7년간 예산 4000억 원을 기술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해선 △ 협력사 대출이자 일부 지원을 통한 경영 안정화 지원 △ 협력사 간 물품 대금의 현금 지급을 위한 대출이자 지원 △ 기술 기반 중소기업의 개발비용 지원 등 수요·공급 기업 간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자체와 협력해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도 만든다. 이 센터는 디스플레이 신기술 개발과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조성될 계획이다. 여기에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1598억 원이 투입된다.
디스플레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선 장비·부품 특화과정을 개설해 5년간 2000명을 길러낼 계획이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11개 대학과 디스플레이 분야 공동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부는 내년 디스플레이 분야 예산으로 1000억 원 이상을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디스플레이·미래차·바이오·탄소섬유 등 첨단 신산업 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민관합동투자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 애로 해소 등 맞춤형 지원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파주 P10공장 내 10.5세대 OLED 생산라인에 3조 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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