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北선박·日단속선, 동해서 충돌…北 선원 20여 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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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선박·日단속선, 동해서 충돌…北 선원 20여 명 구조

임혜련
기사승인 : 2019-10-07 16:11:42
어선 침수되자 바다로 뛰어들어…日선박에 의해 구조 북한 어선이 7일 동해상에서 일본 수산청 소속 어업단속선과 충돌해 침몰했다. 충돌 후 북한 어선에 타고 있던 승무원 약 20여 명이 바다로 뛰어들었고, 대부분은 일본 선박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 7일 오전 일본 서부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반도 인근 동해상에서 북한 선박과 충돌한 일본 수산청의 어업단속선 '오오쿠니'호의 모습 [뉴시스]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쯤 일본 수산청으로부터 "일본 이시카와 현 노토반도 북서쪽 약 350㎞ 해상에서 수산청 소속 어업지도선이 북한 대형 어선과의 충돌했다"라는 보고가 일본 해상보안청에 접수됐다.

해상보안청은 사고 발생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 항공기와 헬리콥터·순시선 등을 파견, 수산청 선박과 함께 침몰한 북한어선 선원들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였다.

북한 어선은 충돌 20여분 후인 오후 9시 30분께 침몰했고, 북한 승무원 20여 명은 바다로 뛰어들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해당 수역을 관장하는 제9관구해상보안본부는 충돌 사고 직후 바다에 몸을 던진 북한 선원 20명 이상이 구조됐다고 이날 오후 보도했다.

북한 어선과 충돌한 일본 어업 단속선에선 부상자 등의 피해 보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 내에 '정보 연락실'을 설치하고 관련 정보 수집 등 대응 마련에 나섰다.

일본 수산청과 해상보안청은 사고 해역에서 북한 선원들에 대한 수색·구조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 등에 대한 조사도 벌인다는 계획이다.

사고가 발생한 해역은 대화퇴(大和堆·일본명 야마토타이)로 불리는 황금어장으로 한일 공동관리수역에 속하지만, 일본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들어있다고 주장하는 해역이다.

이날 사고도 수산청 어업단속선이 북한 어선을 상대로 EEZ에서 '퇴거'를 요구하던 과정에서 발생했다.

일본은 지난 5월부터 북한·중국어선 등의 '일본 EEZ 내 불법조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왔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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