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은행의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중국과 대만·홍콩간의 관계: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대만·홍콩의 관계 악화는 이들 지역 및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증대시켜 성장 하방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보고서는 "최근 중국의 대만행 개인여행 잠정 중단 조치 및 홍콩 '범죄인 인도법' 시위 등으로 중국과 대만·홍콩 간 갈등이 심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관계 악화 시 대만과 홍콩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무역과 투자 등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성장에 하방 압력이 커질 소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경제도 대만·홍콩과의 관계 악화에 따른 리스크 증가가 성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과 대만·홍콩 간의 관계 변화는 무역 및 금융 연계성을 고려할 때 우리 경제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기준 대만과 홍콩은 각각 한국의 6위(208억 달러), 4위(460억 달러)에 해당하는 주요 수출지역이다. 한국의 대홍콩 수출 중 중국으로 재수출되는 비중도 82.6%에 이른다.
보고서는 "대만·홍콩과의 관계 악화가 초래할 수 있는 중국경제의 성장 동력 약화 및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홍콩 시위 전개 양상 및 중국의 대응, 양안 간 갈등 격화 가능성 등 다양한 상황에 따른 중국경제 변화에 대비하여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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