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했다. 저가 매물 소화와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맞물려 집값이 바닥을 찍고 다시 올라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2% 올랐다. 강남구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셋째주 이후 34주 만이다.
이는 급매물 소진으로 9·13대책 이후 전고점 대비 3억∼4억 원 이상 떨어졌던 재건축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한 영향이다. 일반 아파트도 시세 수준에서 매매가 이뤄지는 곳이 늘면서 하락세를 멈췄다.
강남뿐만 아니라 비강남권도 급매물이 팔리면서 집값 하락이 잦아드는 분위기다. 이번주 노원구와 도봉구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하는 등 비강남권의 보합 단지가 10개 구로 늘었다.
이로 인해 서울 전체 아파트값도 0.01% 내려 지난주(-0.02%)보다 하락 폭이 둔화했다. 작년 11월 둘째주(-0.01%) 이후 최저 낙폭이다.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의 급매 소진이 빨라지면서 3기 신도시 발표가 오히려 인프라 시설이 갖춰진 서울 집값을 공고히 해주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또 6월 1일 보유세 기산일이 지나면서 추가로 매물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거래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9% 떨어졌다. 세종(-0.23%), 경북(-0.17%), 울산·경남(-0.16%) 등지의 낙폭이 컸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