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침체에 대한 우려로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주가와 원화 가치가 동반 하락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09포인트(1.92%) 내린 2144.8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 하락폭과 하락률은 지난해 10월 23일(55.61포인트·2.57%) 이후 약 5개월 만의 최대였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6.76포인트(2.25%) 내린 727.21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1일(716.92포인트) 이후 두 달 만의 최저치였다.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면서 글로벌 경제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단기적으로는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 대비 달러당 4.1원 오른 1134.2원에 장을 종료했다. 이 또한 미국·독일 등 선진국발 경기침체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 값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3.0bp(1bp=0.01%p) 떨어진 연 1.770%로 장을 마감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연 1.75%)에 근접했고, 10년물은 4.6bp 하락한 연 1.888%로, 2016년 11월 10일(연 1.819%) 이후 2년 4개월 만의 최저로 떨어졌다.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4.2bp, 1.4bp 내렸다.
다만 장기물 금리가 더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국고채 10년물과 3년물간 금리차(장단기 금리차)는 11.8bp로 줄어들었다. 이는 2008년 8월 13일(8.0bp) 이후 10년 7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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