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시진핑 "김정은, 비핵화 의지 변함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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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김정은, 비핵화 의지 변함없어"

임혜련
기사승인 : 2019-06-27 20:31:12
시진핑, 김정은 의중 전달…"대화로 풀고 싶어해"
사드 문제도 언급…"사드 문제 해결책 검토 원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7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시 주석은 지난 20~21일 취임 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회담했다.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7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지난 20~21일 열린 북중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했다. 사진은 이날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는 문 대통령과 시 주석 [뉴시스]


시 주석은 이날 오사카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에게 방북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이 "새로운 전략적 노선에 따른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외부환경이 개선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은)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풀고 싶으며, 인내심을 유지해 조속히 합리적 방안이 모색되길 희망한다"며 "한국과 화해협력을 추진할 용의가 있으며 한반도에서의 대화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회담, 북미친서 교환 등은 북미대화의 모멘텀을 높였다고 생각한다"며 "북미 간 조속한 대화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 간 경제 협력 이슈에 대해 "양국간 경제협력에 제도적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기회인 만큼 양국간 지속적 협력을 기대한다"며 "한국은 대외의존도가 큰 나라인 만큼 다자주의 개방주의 무역체제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다자무역은 양국의 이익뿐 아니라 세계 이익과 직결되어 있는 것이므로 일시적 타결이 아니라 이러한 원칙아래 긴밀히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문 대통령은 충칭의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사업을 비롯한 독립사적지 복원을 위해 기울인 중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중국군 유해 송환과 관련해선 "화살머리 유해발굴이 진행중인데 중국군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유품이 발견되고 있다"며 "확인되는대로 각별한 예우를 다해 송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 주석 역시 사의를 표하며 "양국민의 우호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도 언급했다. 시 주석은 "사드 해결 방안이 검토되기를 바란다"며 "그렇기 때문에 비핵화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협력도 약속했다. 시 주석은 "현재 중국은 환경보호에 대해 과거보다 10배의 노력을 기울고 있다"며 적극 협력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중 양 국민 모두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니, 양 정부가 함께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은 앞선 경험과 기술이 있는 만큼 미세먼지 해결에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날 회담에 한국 측에서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배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 딩쉐샹(丁薛祥)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등이 배석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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