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선거 끝난 美 경제 "市場 시선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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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끝난 美 경제 "市場 시선은 어디로?"

장기현
기사승인 : 2018-11-08 20:07:33
예상 부합한 중간선거 결과에 美 증시 2%대 급등
연준(Fed) "7~8일 FOMC 개최…기준금리 동결할듯
성명 표현이 관건…'점진적 긴축 기조 유지할 가능'

美 경제가 중간선거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을 털어내면서 시장 시선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모아지고 있다.

 

▲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2일(현지시간)보스턴에서 열린 미 기업경제협회 연례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의 낮은 실업률과 저인플레이션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을 내놨다. [뉴시스]

 
11·6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 민주당이 하원 다수 의석을 차지하는 예상했던 결과가 나오면서 7일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2%대 이상의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날 545.29포인트(2.13%) 오른 2만6180.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58.44포인트(2.12%) 상승한 2813.89, 나스닥 지수는 194.79포인트(2.64%) 뛴 7570.75로 장을 마감했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수석 시장전략가 J J 키너핸은 7일 AP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은 일어나야 할 일이 일어나는 것을 선호한다"며 "브렉시트나 2년 전 대선 때와 같은 예기치 못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중간선거가 끝난 이후 시장은 7~8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와 관련한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연준이 12월에 1차례, 내년에는 3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8일 오후 2시(미 동부시간 기준) 발표되는 정책 성명을 통해 통화정책 기조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한 상황이다.

연준은 지난 9월 FOMC에서 "통화정책 기조는 완화적(accommodative)"이라는 문구를 성명에서 삭제했다. 이후 성명 변경이 매파 전환이라는 견해와 비둘기파 전환이라는 견해가 엇갈리면서 금융시장에서는 상당한 혼란이 나타났다.

이후 10월 미국 증시가 7% 이상 급락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 인상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연준이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성명에서 기존 통화정책 기조에 큰 변동을 주지 않고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너새니얼 카프 BBVA컴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에 "몇몇 사람들은 연준이 이 문제(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암시하길 원하지만 연준은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은 연준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지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리처드 무디 리전스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FOMC가 주가 하락이 만든 현재의 긴축적인 금융시장 상황 속에서도 불편함을 느끼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무라증권도 연준이 이번 성명에서 최근 증시 하락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낙관적인 경기 판단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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