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뇌, 전기 자극으로 노화방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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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전기 자극으로 노화방지 가능

김문수
기사승인 : 2019-04-09 18:18:18
70대 노인, 전기 자극으로 20대 같은 뇌로 회춘

나이가 들어도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하고, 젊은이 같은 기억력을 회복할 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UPI통신은 8일(현지시간)  보스턴 대학 로버트 레인하트(Robert Reinhart) 심리 및 뇌과학 교수의 언론보도 자료를 인용, "매우 약한 전기 흐름을 이용하는 뇌 자극이 어쩌면 뇌 노화 현상을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며 "노화해 가는 정신을 회복할 수 있는 새로운 실험적 연구가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 연구진은 8일(현지시간) "뇌 기능이 전기 자극에 의한 리듬 파로 작동한다"며 "만약 전기 충동의 리듬 파를 상실할 경우 생각하는 능력이 무질서 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Pixabay]


연구진은 "60~76세 사람들의 기억 수행능력이 노화된 특정분야에 25초 전기 자극을 가한 후에 20대 뇌와 같아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며 "이 효과는 20대 젊은 사람들과 유사한 능력을 가진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로버트 레인하트 교수는 "이같은 전류 자극 효과는 뇌 자극이 멈춘 후 적어도 50분 동안 지속됐으며 더 길게 연장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기억을 한다는 것은 일정한 과정 동안 필요한 정보를 일시적으로 붙잡아 두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레인하트 교수는 "연구 결과가 노화와 관련해 작용하는 기억력 쇠퇴에 대해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또 우리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노화관련 생각이 바뀔 수 있다"며 "우리가 매우 젊었을 때 가졌던 매우 뛰어난 기억력 기능으로 되돌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기억을 작동(working memory)하는 것은 인간 사고 과정의 기본 요소"라며 "그것은 정신의 작업대 또는 정신의 스케치패드(sketchpad/book)로 불려 왔으며, 사람들이 이성을 찾고, 문제를 해결하고, 계획을 세우고, 결정을 내리는 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연약하고 귀중한 인지 문제해결능력은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고 있다.

레인하트 교수와 동료 연구진은 "기억 작동과 관련된 여러 뇌 영역이 서로 동기화(sync: 자극을 주어 생활체가 행동하게 함)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감소가 일어난다 고 생각한다"며 "두뇌는 전기 자극의 리듬 파를 통해 작동하며, 그러한 충동이 리듬을 잃으면 생각할 수있는 능력이 무질서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테스트하기 위해, 연구진은 특수 EEG(뇌파 검사) 캡을 디자인했다.

 

레인하트 교수는 "이 캡은 뇌와 대뇌 피질에 낮은 레벨의 전류를 유도하는 전극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것은 기억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하는 뇌 영역"이라며 "이 부분이 진화적으로 인간 뇌의 가장 발달된 부분이고 그것이 인간을 특별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기 자극은 두뇌의 서로 다른 영역 사이에서 뇌파를 동기화시켜 더 잘 의사소통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자극 기억 작업을 수행할 것을 요구하는 42 명의 노인(60 세에서 76 세까지)에게 다자인한 캡을 실험했다. 이 센서는 연구진이 각 사람의 뇌에서 개별 전기 주파수에 대한 자극을 정확하게 조율 할 수 있게 했다.

연구진은 "자극을 받는 동안 참가자들이 전류를 전달하는 전극 아래에 약간의 가려움 또는 찌르는 듯한 느낌을 겪을 것"이라며 "익숙해 짐에 따라 30 분이 지나면 느낌이 사라진다"고 덧붙였다.

능동적인 뇌 자극을 받는 동안 참가 노인들의 기억 작동 능력은 20 ~29세 정도와 동일한 수준의 업무를 수행했다.

뇌 기능의 향상은 왼쪽 측두 및 전두엽 피질에서 증가된 뇌파와 상호작용의 관련이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이것에 관해 읽은 사람들은 다음 주에 의사에게 가서 자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겠지 만 앞으로는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8일(현지시간) '네이처 신경과학(Nature Neuroscience)' 저널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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