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여야, 7일부터 '3월 임시국회' 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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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7일부터 '3월 임시국회' 열기로

임혜련
기사승인 : 2019-03-04 18:49:56
3당 원내대표, '손혜원 조사' 난항 끝에 '봉합'
나경원 "여당, 비리 감추기 급급해 책임 방기"
김관영 "한국당이 중재안(손혜원 청문회) 수용"
홍영표 "조건 내건 국회 소집, 있을 수 없어"

두 달 동안 공전을 거듭하던 국회가 '폐업 상태'를 끝내고 7일 개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합의문 도출에는 실패해 향후 3월 임시국회의 구체적 의사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고비는 남아있다.

 

▲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비공개 원내대표 회동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4일 비공개 회동을 갖고 3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내기로 했다. 


이날 회동에서 한국당은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회동은 30여분만에 끝났다.

하지만 나경원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희 스스로 결단을 내려 국회를 열기로 했다. 오늘 안에 국회 소집요구서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생을 챙겨야 하는 1차 책임은 정부·여당에 있다"며 "그러나 지금 여당은 그 책임마저 방기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가리고 비리를 감추는 데만 급급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나 원내대표는 "책임 있는 야당으로서 더 이상 여당에 기대할 게 없다는 생각으로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면서도 "합의에 의한 정상화를 하지 못한 것에 굉장히 유감이고 이 부분은 전적으로 여당이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동안 주장해왔던 일종의 비리에 대해서도 진실을 밝혀야 할 부분이 있다. 여당이 기회를 걷어찬 이상 저희가 국회 상임위를 조속히 열겠다"며 "그동안 주장해온 4대 비리를 확실히 짚어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강조했다.
 

▲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원내대표회동을 끝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회동 후 취재진에게 "한국당이 제가 낸 중재안(손혜원 상임위 청문회)을 수용하겠다는 것까지 됐지만, 민주당이 여전히 조건 없이 국회를 열자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회동 후 브리핑에서 "나 원내대표가 국회를 소집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나 원내대표의 결단을 높게 평가하고, 국회가 정상화돼서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3월 국회를 통해 그동안 미뤄왔던 시급한 민생입법, 개혁입법을 최대한 빨리 처리해 국회가 일하는 국회로 다시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당을 겨냥해 "어떤 조건을 내걸어 국회를 소집한다, 안 한다 하는 것은 국민 입장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어떤 조건을 내걸고 국회를 소집하거나 안 하거나 하는 일은 되풀이되지 않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이르면 7일부터 국회가 열리고 조만간 상임위별 시급한 민생현안과 개혁법안을 검토하는 회의가 소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동안 교착 정국에서 핵심 쟁점으로 거론됐던 손혜원 국정조사 또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차원의 청문회에 대해선 여야 입장차가 여전해 갈등 소지가 가시지 않은 상태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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