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문 대통령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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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하겠다"

김당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09-17 18:03:29
[전문] 문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발언…평양 출발 D-1 각오 밝혀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국제정세가 어떻게 되든 흔들리지 않는 그야말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제가 얻고자 하는 것은 평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에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회담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항구적인 평화체제의 구축이야말로 남북이 국제정세에 휘둘리지 않고 한반도 문제의 주인이 되는 길이고, 경제적인 공동번영과 통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믿는다”면서 세 번째 남북 정상회담에 임하는 자세를 참모들에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 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남북한 사이에서 군사적 대치 상황으로 인한 긴장과 무력 충돌의 가능성, 그리고 전쟁의 공포를 우선적으로 해소하는 것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를 촉진하는 것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수석보좌관 회의의 문재인 대통령 발언 전문이다.

[전문]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하겠다”

내일 저는 평양에 갑니다.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국민들께 드립니다.

저로서는 4.27 판문점 회담부터 불과 5개월 사이에 세 번째 남북 정상회담입니다.

지난 14일에는 남북관계에 새로운 장을 여는 남북연락사무소가 개성에 개설되었습니다. 이제 남북관계는 새로운 시대로 들어섰습니다. 저는 이제 남북 간의 새로운 선언이나 합의를 더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4.27 판문점 선언을 비롯해서 그간의 남북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남북 합의를 차근차근 실천하면서 남북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상호 간의 신뢰 구축입니다.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 흉금을 터놓고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을 이번 회담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함께 동행하는 각계 인사들도 분야별로 북측 인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기를 바랍니다. 역지사지하는 마음과 진심을 다한 대화를 통해 우리는 서로 간의 불신을 털어내야 합니다.

제가 얻고자 하는 것은 평화입니다. 국제정세에 따라 흔들릴 수 있는 임시적 변화가 아니라 국제정세가 어떻게 되든 흔들리지 않는 그야말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입니다. 항구적인 평화체제의 구축이야말로 남북이 국제정세에 휘둘리지 않고 한반도 문제의 주인이 되는 길이고, 경제적인 공동번영과 통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남북 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저는 이번 회담에서 두 가지 문제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첫째는 남북한 사이에서 군사적 대치 상황으로 인한 긴장과 무력 충돌의 가능성, 그리고 전쟁의 공포를 우선적으로 해소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를 촉진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우리가 주도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미국의 비핵화 조치 요구와 북측의 적대관계 청산과 안전 보장을 위한 상응조치 요구 사이에서 어떻게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김정은 위원장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진정한 의지를 여러 차례 확인했습니다. 대화의 물꼬가 트이고 두 정상이 다시 마주앉는다면 비핵화 문제가 빠른 속도로 진척될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북미 간 대화의 성공을 위해서도 서로 간에 깊이 쌓인 불신을 털어내고 역지사지의 자세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진심을 다해 대화를 나누고, 잘 다녀오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KPI뉴스 / 김당 기자 dang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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