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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국당, 예산안 7일 처리···야3당, 강력 반발

임혜련
기사승인 : 2018-12-06 18:30:43
민주당·한국당, 예산안 최종합의…7일 본회의 열어 처리예정
바른미래·민주평화·정의당 강력 반발 "기득권 양당의 동맹 규탄"
손학규, 단식 돌입 선언…"선거제 개혁에 목숨 바치겠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6일 오후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두 당의 주도로 7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 예산안과 관련해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6일 국회 운영위원장실 앞에서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예산안 처리에 잠정 합의한 후 이를 추인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었다. 의총에서 양당은 만장일치로 잠정합의안을 추인했다.

의총 직후 홍 원내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잠정적 합의를 했다"며 "잠정합의안을 의원총회에 보고하고 의원총회에 추인을 받으면 합의내용을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양당의 예산안 처리에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3당이 강하게 반발한 데 대해선 "선거법이 원내대표 몇명이 합의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둘이 합의서를 만들더라도 야3당이 충분하게 나머지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선거법 개정은 저희 당에서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도 의총 직후 기자들을 만나 "40일 동안 예삼심사를 위해 갈등과 어려운 시간이 있었지만 어렵게 합의한 예산안을 내일 본회의에서 잘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야3당의 선거구제 개편 내용도 민주당이 지혜로움과 슬기로움을 잘 발휘해서 내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많은 민생관련 법안들이 함께 잘 처리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4조원 세수결손에 대해서는 "정부가 책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받았다"고 전했다.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2019년 예산안 잠정 합의안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병완 민주평화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뉴시스]

한편 선거제 개혁과 예산안의 연계 처리를 주장해온 야3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논의하기 위한 3당 원내대표 회동 도중에 협상장을 떴다.

그는 거대 양당이 선거제 개편 등에 관한 합의 없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에 잠정 합의한 것을 비판하며 긴급 비상의원총회를 소집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 양당의 동맹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 이름으로 경고한다. 양당은 야합을 멈춰야 한다"면서, "국민에 대한 배신 행위를 거두지 않으면 우리 3당은 보다 강력한 투쟁으로 정치개혁을 완수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긴급 의원총회에서 손학규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단식 돌입을 선언했다.

 

손 대표는 "이 시간부터 저는 단식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하며 "선거제 개혁과 예산안 처리는 함께 가야 한다. 함께 갈 때까지 제가 단식하고 그것이 안 되면 저는 의회 로텐더홀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제 목숨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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