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은 지분만큼 의결권 행사했을 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국민연금이 '조양호 대한항공 이사직 박탈'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일조했다고 생각하지만 주도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열린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이 부결된 것은 국민연금의 결정적인 역할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인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국민연금은 대한항공에서 가진 지분 11%만큼만 의결권을 행사했다"며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에 의해 된 것으로, 국민연금은 지분율 만큼만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국민연금은 투자기업의 중대하고 위법한 활동으로 국민의 소중한 자산인 기금에 심각한 손해가 난 경우에 대해서만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주주활동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이라며 "최근 주주총회 시즌과 맞물려서 스튜어드십코드가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 중 하나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은 기금의 장기 수익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며 "여전히 연금사회주의, 기업 경영간섭을 우려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에 다른 한편에서는 국민연금이 보다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연금뿐 아니라 다른 투자자들도 스튜어드십코드가 정한 기준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주주활동을 한다면 국내 자본시장도 주주가치 높이는 방향으로 한 단계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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