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선출…정책위의장은 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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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선출…정책위의장은 정용기

김당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12-11 17:58:02
김학용·김종석 상대로 103표 중 68표 득표
‘통합된 강한 야당’ 전제로 '경제'와 '견제' 내걸어

'경제'와 '견제'를 슬로건으로 내건 나경원 의원(4선·서울 동작구을)과 정용기 의원(재선·대전 대덕구)이 자유한국당의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됐다.

 

▲ 11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나경원 의원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문재원 기자]


한국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국회에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어 두 사람을 신임 원내지도부로 선출했다.

투표권을 가진 의원 103명이 모두 투표에 참여해 나경원-정용기 의원 팀이 68표, 김학용(3선·경기 안성시)·김종석 의원(초선·비례대표) 팀이 35표를 득표해 나 의원 팀이 승리했다. 이로써 나 의원은 '원내대표 3수' 끝에 보수정당 첫 여성 원내사령탑에 오르게 됐다.

나경원 의원은 지난 2016년 5월 범친박(친박근혜)계인 정진석 의원에게 패한데 이어 같은 해 12월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비상 국면에서 역시 친박계 정우택 의원에게 패한 바 있다.

 

▲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나경원 의원과 신임 정책위원회의장 정용기 의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 김병준 비대위원장, 정용기 신임 정책위원회의장, 함진규 정책위원회의장(왼쪽부터) [문재원 기자]


새 원내대표는 당장 12월 임시국회와 야3당이 요구하는 선거구제 개편 문제를 비롯해 내년 3년차를 맞이한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기 위한 원내활동에 집중하게 된다.

나 의원은 원내대표에 출마하면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새로 뽑힐 원내대표에게 주어진 과제로 '경제'와 '견제'를 꼽았다. 그는 이를 위한 전제로 '통합된 강한야당'을 강조하며 의원들이 그 적임자를 뽑아줄 것을 호소했다. 

 

또한 이르면 내년초에 치러질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대해 "대선후보가 될 수 없는 사람은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나 의원은 6일 머니투데이(the300)와 인터뷰에서 "우리당 아침회의에는 대선후보들이 테이블에 앉아서 토론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 대표가 주재하는 아침 최고위원회의에는 대표최고위원과 최고위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해 현안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청와대 직원들의 기강해이와 관련해선 자신의 블로그에 "청와대가 민생경제가 무너지는 소리엔 아랑곳없이 권력놀음에만 빠져 있는 듯하다. 게다가 아직도 80년대 운동권 사고에 젖어 있으니 나라기강은 모래성처럼 무너지고 있다"면서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을 경질하고 권력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써서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한 최근 검찰 수사를 받다가 유서를 남긴 채 세상을 등진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과 관련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6개월, 끊이지 않는 마녀사냥식 적폐수사가 비극적인 선택으로 이어진 것만 벌써 네번째다"면서 "더 이상의 집착은 새로운 적폐로 남아 결국 자신들에게 칼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 로베스피에르의 단두대가 생각난다"고 강하게 대립각을 세웠다.

판사 출신인 나 신임 원내대표는 노무현-이회창 후보가 맞붙은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이회창 한나라당후보 여성특보로 정계 입문해 이듬해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을 거쳐 2004년 4월 총선에서 17대 국회의원으로 등원했다. 

 

KPI뉴스 / 김당 기자 dang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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