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제조업에도 AI 열풍…마커스 헤어링 박사 "AI는 게임체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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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에도 AI 열풍…마커스 헤어링 박사 "AI는 게임체인저"

김윤경
기사승인 : 2025-02-21 10:56:41
제조업 핵심 화두 '자동화·디지털전환·지속가능성'
"산업 현장에 AI 도입 확산… 2, 3년 내 더 큰 변화"
"독일 기업 95%, 업무·생산처리에 AI 탑재 검토"
"로봇도 뜨거운 주제…10년 전엔 반대, 지금은 권장"

"역사적으로 지금 같은 시기는 없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패권경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등 여러 도전 과제들이 제시돼 있고 기계와 자동차 산업은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제조업에서도 디지털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다. AI(인공지능)는 생산 기술 혁신을 촉발할 게임체인저라 하겠다."

글로벌 생산기술 전문가인 마커스 헤어링 박사(Dr. Markus Heering)는 제조 산업의 주요 화두로 △디지털 전환 자동화 지속가능성을 꼽는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심화와 원가 상승, 지속가능 제품의 수요 증가 등 제조업이 직면한 다수 도전을 극복할 해법이 세가지 과제로 압축됐다는 이유에서다.

 

▲ 마커스 헤어링 박사가 2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EMO 하노버 2025 월드 투어 서울' 행사에서 제조업의 AI 혁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윤경 기자]

 

헤어링 박사는 독일기계공업협회를 비롯해 제조산업과 연구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 경력을 가진 전문가다. 그는 오는 9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릴 생산제조기술박람회 'EMO 2025'를 앞두고 VDW(독일 공작기계협회) 대표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헤어링 박사는 2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EMO 하노버 2025 월드 투어 서울'에 참석한 뒤 KPI뉴스와 만나 "제조업에서도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고 AI 적용은 특히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가장 큰 이유는 숙련 노동자의 감소와 생산 현장의 변화다. 전세계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숙련 노동자가 눈에 띄게 줄었고 제조업의 생산성과 효율화가 기업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열쇠가 됐기 때문이다.

헤어링 박사는 이를 해결할 당면 과제는 자동화, 전제 조건은 디지털 전환에 있다고 설명한다. 디지털 전환 없이는 작업간 연관성을 찾을 수 없고 AI는 축적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할 주역이 될 것이라고 본다.

그는 "기계 산업에서의 디지털 전환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각종 데이터와 정보들이 확보되고 있다"며 "그러나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아직 많아 AI 활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일의 경우 95% 기업들이 AI를 업무와 생산 처리에 탑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2, 3년 내에 더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AI는 천문학적 데이터를 매우 빠르게 처리하며 생산성 측면에서 많은 혁신을 몰고 올 것"이라며 "AI가 도입되면 생산 과정(프로세스)이 달라지고 기업에게도 상상 이상의 기회가 발생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AI 못지 않게 생산 혁신에 기여할 주역으로 꼽은 분야는 로봇이다. 로봇은 기계 강국 독일에서도 지난 몇 년간 가장 많이 논의되는 주제다.

헤어링 박사는 "10년 전만 해도 로봇 도입을 반대하는 이들이 많았다. 지금은 달라졌다"며 "숙련된 노동자 집단도 팀웍의 중요성과 로봇 활용을 역설하고 있다"고 전했다. "팀 내부는 물론 이종 산업 간에도 협업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대학에서는 로봇학이 인기"라며 "로봇은 근로자들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산업 경쟁력을 증폭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헤어링 박사는 "산업 현장의 혁신이 가속화하는 지금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확인하는 작업도 무척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EMO 2025 행사에 참석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전시회 참석이 기업들에게 '네트워크 확대'와 '사업 발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로 개최 50주년을 맞이하는 전시회는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하노버 국제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EMO 2025에서는 35개국 1300여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KPI뉴스 /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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