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 앱' 연이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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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 앱' 연이은 논란

남경식
기사승인 : 2019-06-18 18:18:57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 앱들이 연일 펼치고 있는 할인쿠폰 행사와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반윤희, 기리보이, 나플라, 코드쿤스트 등 유명인들에게 1만 원 할인쿠폰을 명함 케이스 가득 지급한 것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 배달의민족이 'OOO이 쏜다'라는 이벤트로 유명인들에게 전달한 1만 원 할인쿠폰 [기리보이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반인들은 선착순 쿠폰 하나 받으려고 난리를 치는데 조금 유명하다고 만 원 쿠폰을 막 뿌린다", "VIP한테는 1000원 할인쿠폰 두 개만 주고 일주일 만에 쓰라고 하더니 더 귀한 분들이 있었다" 등 댓글이 이어졌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측은 "'OOO이 쏜다'라는 말이 뜻하듯 주변 지인이나 팬분들 등 여러 사람들과 나누면 좋겠다는 취지"라며 "VIP 고객이나 일반인에게는 안 주면서, 특정 연예인에게만 주는 것이 아니라 연예인들을 통해 더 많은 일반인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유명 인사의 영향력을 활용해 '이걸 꼭 SNS에 인증해 달라'거나 '주변에 배포하라' 등 본격적인 마케팅 캠페인 차원에서 진행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온라인상에서는 "일반인들은 구걸해서 쿠폰을 받으라는 것이냐"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의도한 바와 달리 고객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린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배달의민족에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 이벤트로 더 많은 분들에게 혜택을 드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요기요는 광동제약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광동제약 유튜브]


요기요에서는 쿠폰번호 유출 논란이 벌어졌다.


요기요는 광동제약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광동 V라인 옥수수수염차를 구매한 뒤 뚜껑 안쪽에 표기된 다섯자리 쿠폰번호를 요기요 앱에서 입력하면 500원에서 최대 3만 원의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그런데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쿠폰번호를 생성해 다량의 요기요 쿠폰을 획득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이벤트 프로모션 영상이 올라온 광동제약 유튜브에는 이미 사용된 번호라 쿠폰을 발급받지 못했다는 댓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의로 쿠폰번호를 입력해 다른 소비자의 쿠폰을 빼앗은 것이니 법적인 조치를 받아도 마땅하다는 지적부터, 쿠폰번호가 다섯자리에 불과해 애초에 이벤트 기획이 허술했다는 비판까지 각종 의견이 이어졌다.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관계자는 "쿠폰번호가 일부 유출된 것은 맞지만, 그 규모가 크지는 않다"며 "이벤트는 계속 유지할 것이고, 향후 조치는 광동제약과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요기요 쿠폰 획득 인증 글 중에는 이벤트에서 제공하지 않는 5만 원 쿠폰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는 등 합성된 이미지도 여럿이었다"고 설명했다.


▲ 쿠팡이츠는 시범서비스 기간에도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쿠팡이츠 캡처]


최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쿠팡의 음식 배달 앱 '쿠팡이츠'는 배달 기사들 운영 문제로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당초 최소 2만 원의 시급을 보장한다고 홍보하며 기사를 모집했으나, 현재 풀타임으로 일할 경우 시급은 1만2000원이 됐다.


배달 기사들은 쿠팡이츠 측이 배송지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지 않는가 하면, 배송 도중 카카오톡을 통해 배송지 정보를 이미지로 보내 운전에 지장을 주는 등 운영이 미숙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배달원들의 맥도날드, 도미노피자 등에서 안전 문제로 폐지된 '30분 배달제'를 쿠팡이츠가 프로모션 문구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도 논란거리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이츠는 아직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지 않았다"며 "운영 방식을 정확히 정하지도 않은 상태이고, 출시 초기 한시적으로 시급 2만 원으로 운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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