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갑자기 이 분은 왜…출마하시려나" 반격

"출마하시려나?"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택시업계와 '타다' 갈등을 언급하며 이재웅 쏘카 대표를 "무례하고 이기적"이라고 비난하자 이 대표가 즉각 받아쳤다.
이 대표는 22일 오후 페이스북에 최 위원장의 비판 발언 기사를 공유하고 "갑자기 이 분은 왜 이러시는지 출마하시려나?"며 "어찌되었든 새겨 듣겠습니다"라고 썼다.
앞서 이날 오전 최 위원장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을 위한 협약식' 직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중 "내가 사실 이 말을 하고 싶었다"며 이 대표를 작심하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에 타다 대표자라는 분이 하시는 언행"을 거론한 뒤 "피해를 보는 계층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를 다루는 데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데, 그 합의를 아직 이뤄내지 못했다고 해서 경제정책의 책임자를 향해서 '혁신의지 부족' 운운하는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대표가) 택시업계에 대해서도 상당히 거친 언사를 내뱉고 있는데, 이건 너무 이기적이고 무례한 언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이 대표의 언사가 "결국 '나는 달려가는데, 왜 못 따라오느냐'라고 하는 거다. 상당히 무례하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무례'와 '이기적'이라는 표현을 거듭 썼다.
최 위원장은 "택시업계가 공유경제라든지 이런 혁신사업으로 인한 피해를 직접 크게 보는 계층인데, 이 분들이 기존 법과 사회 질서 안에서 자기의 소박한 일자리를 지키겠다는 분들"이라며 "그분들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존중과 예의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 사업자들이 오만하게 행동한다면 자칫 사회 전반적인 혁신의 동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70대 개인택시 기사가 '타다 OUT'를 주장하며 분신해 숨진데 대해 "죽음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죽음을 정치화하고 죽음을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5월17일 이 대표 SNS)고 비판하는 등 갈등을 진화하기보다 정면 대응해왔다.
이에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지난 21일 '타다 퇴출' 집회에서 "고인의 정신을 이재웅 대표는 무참히 짓밟았다. 말이라는 칼로 유가족을 비롯한 택시 가족의 가슴을 도려냈다"고 받아치면서 양측 갈등이 한층 격화하고 있다. '타다'는 쏘카(차량 공유 서비스업체)의 자회사인 VCNC가 출시한 차량 공유 서비스다.
KPI뉴스 / 류순열 기자 ryoos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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