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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아이폰 사용자 정보도 무차별 수집

김들풀
기사승인 : 2018-08-23 17:08:06
애플, 스파이웨어와 같은 '오나보' 앱 스토어서 삭제

페이스북이 아이폰 사용자 정보도 무차별 수집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페이스북은 사용자 보안 무선 데이터 관리앱 '오나보 프로젝트(Onavo Protect)'를 출시하고 있다. 

 

▲ 구글 플레이(Google Play) 캡처


그런데 이 '오나보 프로젝트'가 스파이웨어처럼 사용자 정보를 수집해 페이스북에 전송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 앱이 애플 앱 스토어(App Store)에서 삭제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22일(현지시각)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은 페이스북의 오나보 앱을 앱 스토어 정책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해 해당 앱을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오나보는 사용자에게 “귀하와 귀하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유지”하고 “잠재적으로 해로운 웹 사이트를 차단해 귀하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페이스북 오나보 프로젝트가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는커녕 거꾸로 사용자 정보를 수집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큰 비난을 받게 된 것이다.

 

또한, 오나보 프로젝트는 앱을 시작해 VPN(가상사설망)을 연결할 때 이외에도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페이스북으로 전송하고 있었다.

 

심지어 앱 기능을 끈(OFF) 상태에서도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애플은 대변인을 통해 “애플은 사용자 데이터 및 개인정보보호를 철저하게 내걸고 있으며, 분석과 광고, 마케팅 등에 이용하기 위해 특정 앱이 다른 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앱을 출시한 업체는 어떠한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또 수집된 데이터는 어떠한 용도로 사용하는지를 명확하게 밝힐 의무가 있다”며 오나보 프로젝트가 애플 앱 스토어 정책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애플은 8월 초, 페이스북에 “오나보 프로젝트는 지침을 위반하고 있어 앱 스토어 삭제 대상이다”라고 통지했다.

 

이후 애플과 페이스북 관계자들이 여러 차례 회의를 가진 결과, 애플의 삭제 결정에 페이스북이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2월까지 오나보 프로젝트는 iOS 버전과 안드로이드(Android)용을 합쳐 총 3,300만 회 이상 다운로드 됐다. 한 번 앱을 설치한 사용자는 지속해서 사용 가능하다.

 

한편 구글 플레이(Google Play)의 안드로이드 버전 ‘Protect Free VPN+Data Manager’는 아직 삭제 예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김들풀 기자 itnews@upi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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