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자동차보험 배타적 사용권 획득 위해 노력하는 손보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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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배타적 사용권 획득 위해 노력하는 손보사들

하유진 기자
기사승인 : 2024-11-04 17:10:10
캐롯손보, '할인이 쌓이는 굿드라이브 특약' 배타적 사용권 획득
현대해상, '안전운전할인 특약' 배타적 사용권으로 독점 판매 중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에 다양한 특약을 추가하면서 특히 배타적 사용권 획득을 위해 노력 중이다. 

 

배타적 사용권은 손해보험협회가 신상품심의위원회가 보험상품의 독창성·유용성·진보성 등을 평가해 보험사에 부여하는 독점 판매 권한이다. 

 

손보사들이 배타적 사용권을 노리는 건 우선 사용권 부여 기간 동안 다른 보험사는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으므로 독점적인 이익을 누릴 수 있어서다. 
 

▲ KB손보, 변호사 선임비용 보장을 강화한 KB 플러스 운전자상해보험 개정 출시. [KB손해보험 제공]

 

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안전운전할인' 특약에 대해 지난달 24일 손보협회로부터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았다. 이 특약은 최근 3년 이내 무사고만 인정되면 최대 23% 할인을 제공한다.

 

캐롯손해보험은 지난 7월 3일 '할인이 쌓이는 굿드라이브 특약'으로 자동차보험 종목에서 4년여 만에 배타적 사용권을 따냈다. 

 

해당 상품은 내비게이션 안전운전 점수 없이도 보험료 할인을 받는 것이 특징이다. 캐롯손보는 배타적 사용권을 얻어 6개월 간 해당 특약을 독점으로 판매 중이다.
 

DB손해보험은 '운전자 비용담보 비탑승 중 보장' 특약에 대해 지난 5월 6개월 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비탑승 중 보장 특약은 자동차 운전 중뿐 아니라, 하차 후 발생한 자동차 사고로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경우 발생하는 교통사고처리지원금(형사합의금), 변호사선임비용, 벌금을 보장한다.

이를 통해 DB손보의 올해 2분기 운전자보험 판매량은 평균 10만6000건을 기록했다. 배타적 사용권을 얻기 전인 1분기 평균(8만667건)보다 31.4%(2만5333건) 늘었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 시 지원하는 '급발진 변호사 선임비'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 획득을 시도했다. 

 

이 특약은 보험금은 1심에 한해 변호사 선임 착수금의 80%를 최대 500만 원 한도로 지급한다. 기존 형사적 책임만을 보장한 것에 비해 이 특약은 민사소송에 대한 법률 비용까지 보장한다.  

 

하지만 손보협회는 신상품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지난달 17일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KB손보가 이의신청할 경우 재심의할 수 있으나 KB손보 측은 이의신청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려 노력하는 것은 마케팅 목적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3개월에서 최대 24개월까지 타사에서 비슷한 상품을 팔지 못하기 때문에 영업 면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다만 배타적 사용권 24개월을 내주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통상 3~6개월 정도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요새는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이 나오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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