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美 석탄재벌 크리스 클라인 헬기사고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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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석탄재벌 크리스 클라인 헬기사고로 사망

윤흥식
기사승인 : 2019-07-05 16:58:08
바하마 인근 해수면에 헬기 추락…주지사, 사망 확인

미국 최대 석탄업체 중 하나를 설립한 억만장자이자 자선가인 크리스 클라인이 바하마에서 4일(현지시간) 헬기 사고로 숨졌다. 향년 60세.


▲ 생전의 크리스 클라인 [클라인 페이스북 캡처]

CNN과 AP통신은 4일(현지시간)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 바하마를 떠나 플로리다주로 향하던 클라인의 헬기가 바하마 그랜드 케이 제도 인근 해수면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여성 4명과 남성 3명이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클라인을 제외한 사망자들의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다.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짐 저스티스 주지사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클라인이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저스티스 주지사는 "웨스트버지니아는 의심의 여지 없이 슈퍼스타를 잃었다"며 "주지사로서 우리는 위대한 웨스트버지니아인을 잃었다고 말하겠다"고 애도했다.

클라인은 자신이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세운 석탄업체 포어사이트 에너지의 지배지분을 2015년 14억 달러(약 1조6000억 원)에 팔고 이듬해 이 업체의 이사회에서 사임했지만 회사 소유권의 4분의 1가량은 차지하고 있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사망 시점의 그의 개인 재산을 18억 달러(약 2조1000억 원)로 평가했다.

클라인은 생전 다양한 자선단체에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유명했다. 그는 2011년에 자신이 소유한 재단을 통해 웨스트버지니아대 의과대학과 체육학부에 500만 달러(약 58억 원)를 기부했다. 모교인 웨스트버지니아주 헌팅턴 소재의 마셜대에도 수백만 달러를 기부해 대학 내 종합 체육시설에 자신의 이름이 붙여지기도 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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