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대한민국·경기도 믿어달라"...김동연, 외국정상 등에 비상계엄 '긴급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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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경기도 믿어달라"...김동연, 외국정상 등에 비상계엄 '긴급서한'

진현권 기자
기사승인 : 2024-12-04 17:15:13
"경기도민과 2400여 외투기업에 안전한 환경 제공 중"
"한국은 기본 탄탄한 나라, 위기상황에 강해지는 민족"
"경기도 믿고 운영 매진해달라…흔들림 없이 도정 추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외국정상과 주지사, 국제기구수장, 주한대사, 외국의 투자기업들에게 4일 '긴급서한'을 발신했다.

 

▲ 4일 외국 정상, 주지사 등에 보낸 김동연 경기지사의 긴급서한문. [경기도 제공]

 

김 지사의 긴급서한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허리펑 중국 부총리, 게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하오펑 중국 랴오닝성 당서기,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 아미다 살시아 엘리스자바나 유엔에스캅 사무총장 등 2500여 명(외국정상·주지사 등 100여 명 + 외투기업 관계자 2400여 명)에게 전달된다. 김동연 지사가 경제부총리와 경기도지사로서 교류해온 인사들이다.

 

김동연 지사는 사태 발생 직후인 3일 심야에서부터 4일 오전까지는 국민을 향한 '쿠데타'에 분연히, 그리고 단호하게 대처(긴급간부회의 소집 후 행정안전부 도청 폐쇄요구 거부→ 이번 사태의 '쿠데타' 규정 → 사태 원인 제공자 '체포 대상' 메시지 → 여의도 국회의 비상시국회의 참석 → 민주당 5인 광역단체장 공동성명 발표 등 ) 하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이번 사태의 책임자 규명과 병행해서 대한민국의 정치지도자로서 경제를 챙기고, 민생을 돌보며, 대외관계를 흔들림 없이 유지해 나가도록 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것이 김동연 지사의 입장이다.

 

▲ 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시국회의 집회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에 이어 국무위원 전원이 일괄 사의를 표명하면서 경제와 민생, 외교가 방치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김동연 지사의 선제적 '위기관리 리더십' 이기도 하다.

 

김 지사는 서한에서 "오늘 저는 3일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상황에 대해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여러분의 이해에 도움이 되고자 이 편지를 드린다"면서 "먼저,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상황이 국가 차원에서 잘 마무리 되어 국민들은 안정을 회복하고 차분한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국민들은 평소와 같이 일상에 임하고 있으며, 경제·산업 전 부문이 이상 없이 가동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시는 것처럼 대한민국은 기본이 탄탄한 나라이며 특히 위기 상황에 강해지는 민족"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저 역시 도청 주요 공직자들과 혹시 있을 혼란에 대비해 뜬눈으로 밤을 새우며 상황을 처리했다"면서 "1410만 경기도민과 2400여 개 외투기업이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도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김관영·오영훈·김영록·김동연·강기정(왼쪽부터)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5개 시도지사가 4일 국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한 뒤 우원식(왼쪽 4번째) 국회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또 "경기도는 외국기업에 안정적이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므로, 대한민국과 경기도를 믿고 귀사의 운영에 매진하시기 바란다. 귀사와 경기도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1410만 도민의 도지사이자 대한민국의 정치 지도자로서 약속 드린다"고 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외투기업인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당부 드린다"면서 서한을 마무리했다.

 

김 지사는 외국 정상, 주지사, 국제기구수장, 주한대사 등에 보낸 서신에서는 "글로벌 파트너, 동맹국, 친구들에게 신뢰와 지속의 메시지를 전한다. 불운한 이 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회복력 있고 차분하게 국가 및 지역발전 전략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므로 안심하셔도 좋다. 경기도는 한국의 경제 및 첨단기술 허브로서 강력한 경제 및 기술 이니셔티브를 중단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가 계획했던 모든 것은 논의한 대로 이행하겠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난관이 아니라, 우리의 회복력과 확고한 발전의지를 보여주는 기회로 보고 있다"고 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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