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 이상 주문 고객에 최대 1만2000원 할인
일부 점주 "할인비용 부담 대비 효과 의문"
배민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마케팅 수단"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입점업체가 할인 비용을 부담하는 '타임세일' 서비스를 시행한 데 대해 일부 점주들의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다.
신규 고객 유치 프로모션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점주가 손해볼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배민 "신규 주문 유입" vs 점주 "비용 부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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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의민족 '타임세일' 화면. [우아한형제들 제공] |
24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지난 21일부터 한정된 시간 내에 주문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 최대 1만2000원을 할인해 주는 '타임세일'을 론칭했다. 서울 지역에서 먼저 오픈한 뒤 다음 달부터 인천과 경기 지역까지 확대된다.
배민에 따르면 타임세일은 최근 90일 내 해당 가게에 주문한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15분 내 주문시 한정 특가를 제공하는 새로운 마케팅 도구다.
타임세일 주문시 할인금액은 금액대별로 나뉜다. △ 1구간(2만 원 이상 주문시 5000원 할인) △ 2구간(3만 원 이상 주문시 8000원 할인) △ 3구간(4만 원 이상 주문시 1만2000원 할인) 등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리 가게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만 선별해 집중 노출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배민은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다음 달 말까지 점주들이 부담하는 할인비용의 20%까지 무제한 지원한다. 이를 놓고 배민 입점업체 일부 점주들은 서비스 론칭 전부터 '타임세일'은 점주에게 손해가 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입점업체 점주는 "'타임세일'은 지출되는 금액은 크지만 효과는 크지 않을 것 같다"며 "한 번 이용한 고객들이 원래 금액으로 재주문할 가능성이 있겠느냐"고 포털 자영업자 카페에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타임세일은 업주가 자율적으로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며 "참여 여부와 할인 인원 등을 업주가 직접 조율할 수 있기 때문에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가용할 수 있는 예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임세일 적용 전과 비교해 주문수가 유의미하게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데이터도 확인됐다"며 "할인 없이는 주문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고객이 음식을 경험하고 만족하면 자연스럽게 재주문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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