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태국 골프장 실종 '한국인 남성 2명'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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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골프장 실종 '한국인 남성 2명' 숨진 채 발견

남국성
기사승인 : 2018-12-27 16:49:57
2.5km, 10km 떨어진 지점서 각각 수습
대사관 "유족 신원 확인 작업 모두 마쳐"

지난 25일 태국 골프장에서 이동하던 중 강물에 빠져 실종됐던 한국 남자 관광객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주태국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태국 민관 합동 수사팀은 전날 밤과 이날 아침 골프장 내 강에서 실종됐던 관광객 A(76)씨와 B(68)씨의 시신을 찾았다.

 

▲ 부부 동반으로 골프장을 방문했던 A씨와 B씨는 골프 라운딩을 마치고 클럽하우스를 향하다 사고를 당했다. 이 사진은 골프장 홀 배치도로 현재 지워졌다. [골프장 홍보 블로그 캡처]


A씨와 B씨는 지난 25일 골프를 마치고 클럽하우스로 돌아가기 위해 강을 건너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했다.

 

부부 동반으로 골프장을 방문한 이들은 라운드를 마친 뒤 각각 배우자와 함께 전동카트 2대에 나눠 타고 수송선에 올랐다.


배에 먼저 오른 카트를 뒤따르던 카트가 추돌하면서 앞쪽 카트에 타고 있던 부부가 강물에 빠졌다. 뒤쪽 카트에 탔던 남성은 이들을 구하려고 물에 뛰어들었다. 물에 빠진 부부 중 아내는 무사히 구조됐지만 두 남성은 실종됐다.

26일 밤 10시40분께 A씨의 시신이 실종된 현장으로부터 하류 쪽으로 2.5k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된 데 이어, 이날 아침에는 10km 떨어진 지점에서 B씨의 시신이 수습됐다.

 

▲ 태국 경찰들이 물에 빠진 전동카트를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


태국 당국은 군경과 공무원, 민간 구조대원 등 150여 명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최대 폭이 200m, 수심이 15m에 이르는 강물의 유속이 빨라 구조작업은 쉽지 않았다.

대사관 관계자는 "현지 경찰이 의류와 신발, 신용카드 등 소지품을 통해 시신의 신원을 특정하고 유족 확인 절차도 마쳤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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