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가장 정확한 애도는 민주주의 대축제"…강기정 광주시장, 5·18 미래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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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정확한 애도는 민주주의 대축제"…강기정 광주시장, 5·18 미래 비전 제시

강성명 기자
기사승인 : 2026-05-11 16:45:34

"민주주의 대축제는 가장 정확한 애도입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5·18민주화운동 50주년을 앞두고 오월 정신의 미래 비전과 남은 과제를 다시 꺼내 들었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조회에 참석해 '오월, 일상의 민주주의로!'를 주제로 5·18민주화운동의 남은 숙제와 미래 구상을 제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단순한 추모를 넘어 민주주의의 가치가 시민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모두의 오월'을 완성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광주광역시는 11일 '오월, 일상의 민주주의로!'를 주제로 5월 정례조회를 열고 5·18민주화운동의 의미와 향후 과제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직자 400여 명이 참석해 민선 8기 동안 추진된 5·18 관련 정책과 성과를 돌아보고, 2030년 5·18 50주년을 준비하기 위한 방향성을 함께 나눴다.

 

강기정 시장은 "5월 영령들이 목숨 바쳐 지킨 평범한 일상을 우리가 함께 누리는 것, 남은 숙제를 매듭짓고 2030년 5·18 50주년을 '모두의 축제'로 여는 것이 우리가 5월을 향해 바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애도'라고 믿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5·18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넣기 위한 국민 투표가 무산되는 아쉬운 일이 있었음에도 지난 시간은 광주가 민주주의를 이끌고 세계 속에 빛나게 등장한 시간이었다"며 "민선 8기는 오월의 가치를 세계로 넓히고 '누군가의 오월'이 아닌 '나-들의 오월'을 증명하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강 시장은 지난 4년간 변화한 5·18의 흐름을 설명하며 내란에 맞선 시민 저항과 광주 청년 시의원들의 '5·18은 누구의 것입니까' 5분 발언,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5월18일 대중교통 무료화, 지역 제과업체와 함께한 나눔 세일 등을 주요 사례로 언급했다.

 

또 "이러한 일들은 우리 공직자들과 시의회, 또 깨어 있는 시민들이 5월을 승화하기 위한 노력과 투쟁의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민주광장에서의 5·18기념식이 예정돼 있고, 5·18구묘지 민주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합의를 큰 틀에서 이뤄내는 등 5·18의 많은 것들이 하나둘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남은 숙제도 많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5·18 행방불명자 찾기와 발포 명령자 규명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옛 전남도청 운영기관 일원화 △5·18 관련자 예우 강화를 제시했다.

 

특히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옛 전남도청 문제와 관련해 "아시아문화전당 설립의 뿌리는 옛 도청이고, 5·18이다. 운영기관을 분리하는 것은 오월의 가치를 축소하는 일이자 아시아문화전당의 설립 근거를 흔드는 일이다"며 "옛 전남도청 운영기관에 대해 지혜를 잘 모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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