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남북, 65년만에 DMZ 전술도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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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65년만에 DMZ 전술도로 연결

김광호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11-22 16:24:15
총부리 겨누던 남북 군인들, MDL서 악수하고 대화 나눠
연말까지 도로 평탄화·배수로 설치 등 작업 완료 예정
국방부 "공동유해발굴 추진할 역사적 의미 있다"

남북은 22일 공동 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가 이뤄지고 있는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술도로를 연결했다. 이로써 6·25전쟁 이후 반세기 이상 총부리를 겨누던 남북 군인들은 DMZ 내 군사분계선(MDL)에서 만나 '화해의 손'을 맞잡게 됐다. 

 

▲ 남북군사당국이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공동유해발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남북 도로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 중순께 도로연결 작업에 참여한 남북인원들이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인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이날 "남북 군사 당국은 10월부터 도로 개설을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면서 "개설된 도로는 폭 12m의 비포장 전술도로로 진행되고 있고, 지형과 환경 등을 고려해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다소 축소된 도로 폭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연결된 전술 도로 길이는 북측 1.3㎞, 남측 1.7㎞ 등 총 3㎞가량이며, 남북 도로 연결은 2003년 10월 경의선 도로와 2004년 12월 동해선 도로 개설 이후 14년 만이다.

전술 도로 작업 과정에 참여한 남북 군인들은 DMZ 내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서로 만나 악수를 하고 공사 진행 상황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국방부는 "이번에 개설된 도로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한반도의 정중앙인 철원지역에 남북을 잇는 연결도로가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장 치열했던 전쟁터의 한 가운데에 남북을 연결하는 통로를 열어 과거의 전쟁 상흔을 치유하기 위한 공동 유해발굴을 실효적으로 추진 할 수 있도록 하는 역사적 의미도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국방부는 "차후 도로 개설과 관련된 작업은 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가운데, 도로 다지기와 평탄화, 배수로 설치 등을 연말까지 진행해 완료할 예정"이라며 "도로 이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9·19 군사합의서'에 명시된 대로 남북 군사 당국간 추후에 협의해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 군사 당국은 이번 남북 연결도로 개설을 계기로, 내년 4월부터 10월까지 시범적 공동유해발굴 작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상호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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