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술도 배달하는 배민 B마트…"부실 배송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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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배달하는 배민 B마트…"부실 배송 우려"

유태영 기자
기사승인 : 2025-12-22 17:15:33
유리병 제품인 '경탁주', 에어캡 봉투에 배송
판매사 자사몰은 크기 맞춰 완충 포장 대비
배민 "기존 유리병 제품과 동일한 방식"

배민 B마트가 최근 전통주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제품 파손 등 우려가 나온다. 

 

▲ 배민 B마트에서 지난 21일 주문한 경탁주 12도 500ml 2병이 다른 제품과 함께 비닐봉투에 합배송된 모습(사진 왼쪽). 경탁주 자사몰에서 배송된 제품 포장 모습. [유태영 기자]

 

22일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 앱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퀵커머스 서비스 'B마트'에서는 '즉시배달 전통주'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취급하는 전통주는 △막걸리·탁주 △증류주 △과실주 △약·청주 등이다. 일명 '성시경 막걸리'로 불리는 '경탁주', 원스피리츠의 '원소주' 시리즈, '원 하이볼', '복순도가 손막걸리', '해창막걸리', 국순당 '생백세주' 등 40여 종의 제품이 입점했다. 

하지만 B마트에서 판매하는 다른 제품과 함께 배송하는 데다 완충 포장 등 면에서 다소 문제가 있어 보인다. 

지난 21일 오후 직접 배민 앱에서 B마트가 판매하는 '경탁주 12도 500ml(2개 묶음)' 제품을 다른 식품들과 함께 주문했다. 배달 소요시간은 30분에 불과할 정도로 빨랐지만 경탁주 2병은 에어캡(일명 뽁뽁이) 봉투에 담긴 채 다른 제품과 함께 비닐봉투에 넣어 배송됐다.

기존 경탁주를 판매하는 자사몰의 포장 방식과 비교할 때 차이가 있다. 경탁주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동일한 제품은 한 병씩 크기에 맞게 파인 홈에 꽂힌 채 밀봉돼 택배로 배송된다. 

판매사인 가야주조 관계자는 "B마트 측에서 기존 유리병 제품도 다른 상품과 함께 비닐봉투에 넣어 배송해 왔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B마트 관계자는 "유리병 제품 파손에 대한 문의는 아직 없었다"면서도 "제품 파손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내부 논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불만 사례도 있다. '원하이볼 배향 5.4도 355ml' 제품을 구매했다는 한 소비자는 한쪽 모서리가 찌그러진 제품 사진을 배민 앱 리뷰에 올리고 "배달을 잘못한 건지 찌그러진 걸 골라서 보낸 건지"라고 불만을 표했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전통주 배달을 시작한지 며칠 되지 않아 배송담당자의 실수가 발생했다"면서 "전통주의 경우 보냉팩으로 포장해 완충작용을 하고 있으며, 유리병 제품의 경우 보냉팩으로 개별포장하고, 그외 재질은 동일재질끼리 합포장 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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