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먹어보는 게 최고의 홍보"…K푸드, 경주에서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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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는 게 최고의 홍보"…K푸드, 경주에서 세계로

유태영 기자
기사승인 : 2025-10-27 16:58:03
떡볶이, 라면, 치킨 등 우리 먹거리 알리기 총력
이 대통령 "K푸드는 건강식으로 최고일 것"

"식품은 한 번이라도 먹어보는게 가장 큰 홍보 효과를 나타냅니다. 수출 시장 개척을 염두에 둔 국가들이 회원국에 다수 포함돼 있어 기대가 큽니다." 27일 한 식품업체 관계자의 말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5일 공개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K푸드는 세계적으로도 건강식으로는 최고일 것"이라며 경주빵과 귤 등 먹거리를 직접 소개했다. 
 

 

▲ 2025 APEC CEO 서밋을 하루 앞둔 27일 경북 경주시 경주예술의전당 앞에 행사 로고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경주 에이펙((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는 K푸드의 최대 홍보 무대이기도 하다. 관련 기업들이 대거 경주로 향하고 정부도 대통령까지 나서 우리 먹거리 알리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컵밥, 떡볶이, 김스낵 등을 참가자 숙소와 미디어센터에 공급하고 롯데칠성음료·롯데GRS 등 롯데 식음료 계열사들은 홍보 부스를 마련해 칠성사이다, 엔제리너스 커피 등 대표 제품을 선보인다. 농심은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신라면 1만 개를 협찬한다.

 

또 파리바게뜨는 외교통상장관회의(AMM) 등에 한국 전래동화 호랑이와 곶감의 이야기를 담은 '파바 곶감 파운드', 한국 전통 문양으로 표현한 '안녕 샌드' 등을 제공한다. hy는 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재무장관회의 및 구조개혁장관회의에 발효유 '헬리코 박터 프로젝트 윌'을 내놓는다. 교촌에프엔비는 교촌치킨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발효공방1991이 생산하는 프리미엄 막걸리 '은하수 별헤는밤'은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 공식 만찬주로 선정됐다. 

 

국내 식품업체들의 해외 매출 규모는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CJ제일제당은 해외 식품사업 매출이 국내를 앞지를 정도다. 2018년 6748억 원(전체 매출의 12.8%)에 불과했던 해외 식품 사업 매출이 지난해 5조5814억 원(49.2%)까지 치솟았다. 미국 식품 부문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정부도 K푸드 수출을 주된 성장 분야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지난 24일 삼양식품 공장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갖고 식품 수출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K팝과 애니메이션 등 K컬처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더욱 바람을 타고 있다는 판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망품목 발굴과 시장 다변화, 원스톱 기업 애로 해소 등을 제시하면서 할랄과 비건(채식), 코셔(유대교 율법을 준수하는 식재료) 등 해외 특수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APEC을 앞두고 K푸드 홍보를 위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특집 방송에 출연해 "K팝이나 드라마도 중요하지만 진짜 핵심은 음식"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CJ올리브영과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코오롱FnC 등도 APEC 기간 동안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패션 상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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