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머리로 마시는 커피? 생각만 해도 잠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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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 마시는 커피? 생각만 해도 잠 깬다

김문수
기사승인 : 2019-04-03 17:36:54
커피 관련 단서만 제공해도 각성 효과

커피에 대한 생각을 하는 것 만으로도 인간의 뇌가 각성(arousal)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UPI통신은 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대 경영대학의 샘 매글리오 조교수의 언론보도자료를 인용, "사람들은 실제로 커피를 마시지 않는 가운데 커피에 관한 생각을 하곤 하는데, 이럴 때 그 사람의 뇌에서 각성효과가 일어난다"고 보도했다.

 

▲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샘 매글리오 교수는 "커피와 각성효과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며 "사람들에게 커피와 관련된 단서를 제공했을 때 실제로 커피를 마실 때와 똑같은 각성 효과가 생기는지가 우리의 연구과제였다"고 밝혔다.

그는 "커피는 가장 인기 있는 음료 중 하나지만 심리적 작용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며 "마음 속에 커피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뇌를 자극할 수 있다. 우리가 기폭제(priming)라고 부르는 것에 노출되면 사고와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각성이란 특정 두뇌 영역이 활성화되는 상태를 말한다. 방아쇠는 감정, 신경 전달 물질, 심지어 우리가 선호하는 카페인 첨가 음료(커피) 일 수도 있다.

매글리오 교수와 토론토 대학의 동료 연구원 유진 챈은 이것을 알아내기 위해 서양과 동양 문화권 출신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커피 및 차와 관련된 단서를 제공하고 이것이 뇌의 각성을 불러오는지 조사했다.

연구진은 "커피와 관련된 단서에 노출된 사람들은 구제척이고 정확하게 사고하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생리적 각성이 아마도 이러한 효과를 가져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똑같이 이런 자극을 받는 것은 아니었다.

 

매글리오 교수는 "커피 관련 단서는 동양문화권 참여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덜 자극적이었다"며 "이는 아마도 동양문화권 참여자들이 서양만큼 커피문화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의식과 인지(Consciousness and Cognition)' 저널 4월호에 게재됐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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