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강경화 "文대통령 순방 때 김현종과 싸웠나" 질문에 "부인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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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文대통령 순방 때 김현종과 싸웠나" 질문에 "부인 안 해"

남궁소정
기사승인 : 2019-09-16 17:18:43
4월 文대통령 중앙亞 순방 당시 김 차장과 언쟁 시인
정진석 "김현종, 지소미아 종료에 영향…리스키한 인물"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당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언쟁을 벌였다는 보도를 사실상 인정했다.


▲ 강경화 외교통상부 장관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문재원 기자]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난 4월에 김 차장과 다툰 적이 있지 않느냐"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부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강 장관과 김 차장의 충돌은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외교부가 작성한 문건이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장이 외교부가 작성한 문건과 관련 외교부 직원을 불러 맞춤법 등을 문제 삼으며 언성을 높이자 강 장관이 '우리 직원들에게 소리치지 말라'고 맞받아 언쟁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강 장관을 향해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당시 김 차장이 외교부 직원을 불러다 혼내고, 강 장관과 싸우다가 말미에는 영어로 싸웠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라고 물었다.

강 장관이 시인하자 정 의원은 "요즘 외교관 사이에서 강 장관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그 배경은) 후임 장관으로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올까봐 그렇다"고 꼬집어 말했다.

정 의원은 "(한일 간의)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은 김 차장이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며 "이 분은 정무적 외교 전문가가 아니고 변호사 출신 통상 전문가로 한 마디로 표현하면 리스키(위험한)한 인물로 평범하지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현종 차장은 문 대통령의 외교·국방정책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인물인데, 적재적소의 인물이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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