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취업계수는 처음으로 10명 밑으로
산업구조의 고도화로 인해 취업계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창출 능력은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5년 고용표'를 보면 취업계수가 2010년 6.8명에서 2015년 6.2명으로 5년새 0.6명 하락했다. 특히 서비스업 취업계수가 11.6명에서 9.8명으로 하락해 처음으로 10명을 하회했다.
취업계수는 '취업자/산출액'을 의미한다. 취업자가 늘어도 산출액(생산액 등)이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난다거나 기술의 노동력 대체로 취업자가 줄어들면 취업계수는 하락한다.
때문에 취업계수 하락은 기술 발달, 생산 시스템 고도화에 따라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빨리 하락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2015년부터 취업계수의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기는 하다. 하강 곡선은 맞지만 기울기는 완만해지고 있다"면서 취업계수 하락 정도가 심각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취업유발계수도 5년 새 13.8명에서 11.8명으로 2.0명 하락했다. 취업유발계수는 특정 상품에 대한 최종 수요가 10억원 발생할 경우 해당 상품을 포함한 모든 상품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취업자 수를 의미한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36.1→26.9명), 사업지원서비스(23.8→19.5명),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26.5→22.4명), 음식료품(18.7→14.4명) 등의 취업유발계수가 크게 하락했다. 반면 자동차 등이 해당하는 운송장비 품목은 해당 부문의 생산유발계수가 커지면서 취업유발계수도 7.5명에서 8.2명으로 늘었다.
최종수요 항목별 취업유발계수를 보면 2015년 기준 소비가 13.8명으로 가장 높았고, 투자가 11.3명, 수출이 7.8명 순이었다. 2010년과 비교하면 소비(15.9→13.8명)에 의한 취업유발 효과가 가장 크게 줄었다.
취업자수 자체는 상당폭 늘었다. 그 중에서도 임금 근로자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나아졌다는 설명이다.
여성 취업자 비중도 40.3%로 2010년에 비해 0.3%p 상승했다. 특히 여성 상용직 비중은 같은기간 16.2%에서 19.8%로 올라갔다.
2015년도 자료가 나온 것에 대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취업유발계수에 사용되는 기본적인 수치가 산업연관표를 통해 나오는데 기준연도 개편 때문에 시간이 오래걸렸다"라면서 "그 기준대로 2016, 2017년도에 대한 취업계수도 하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