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중국인들, 일본 향한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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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일본 향한 '짝사랑'?

윤흥식
기사승인 : 2018-10-12 15:58:48
일본에 호감 느끼는 중국인 10명중 4명
중국 싫어하는 일본인 10명중 8명 넘어

중국인들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커지고 있는 반면 일본인들의 중국에 대한 호감도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교도통신]


1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비영리 싱크탱크 '언론 NPO'와 중국의 '국제출판집단'이 지난 8월과 9월에 공동으로 실시한 양국 국민의식조사에서 중국인의 43.2%가 일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는 지난해의 31.5%와 비교할 때 10.7%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일본에 대해 호감을 갖는 중국인의 비율이 4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3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중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일본인은 13.1%로, 1년전과 변화가 없었다.

이번 조사는 18세 이상 일본인 1000명과 중국인 154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일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중국인 가운데 51.6%(복수응답 허용)는 그 이유로 '경제발전'과 '높은 생활수준'을 꼽았다. 49.2%는 '예의바름'과 '높은 문화 및 교육수준'을 호감의 원인으로 들었다.

한편 일본인 응답자 가운데 "중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밝힌 사람(13.1.%)은 "좋지 않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밝힌 사람(86.3%)의 6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일본인들이 중국을 싫어하는 이유로는 센가쿠 열도(중국명 다오위다오)를 둘러싼 영토갈등이 꼽혔다. 일본인 응답자의 58.6%는 중국이 지속적으로 일본 영해를 침해하기 때문에 중국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대답했다.

올해로 평화우호조약을 맺은지 40년째가 되는 중일관계에 대한 두나라 국민의 인식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인 응답자의 45.1%, 일본인 응답자의 39.0%가 "양국관계가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는 1년전과 비교할 때 각각 19.1%포인트와 5.9%포인트 줄어든 수치이다. 양국관계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의 비율이 5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8년만이다.

구도 야스시 '언론 NPO' 대표는 최근 중국인들의 일본 방문이 늘면서 일본을 좋게 보는 시각이 늘어났다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중국인들 가운데 일본 방문 경험이 있는 사람은 70%였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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