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투자뿐 아니라 상품 분야 FTA도 추진키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러시아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는 등 경제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6일 기재부에 따르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5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 중인 홍 부총리는 포럼에 참석한 기업과 현지에 진출한 기업 관계자 100여명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홍 부총리는 "한-러 간 경제 협력은 양국 기업이 주체"라며 "기업가 정신을 토대로 양국 경제 교류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FTA와 관련해 "서비스·투자 FTA 협상뿐 아니라 상품 분야 FTA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와의 상품 FTA는 관세율 인하뿐 아니라 통관 절차 신속화 등 절차적 측면에서도 양국 교역 증대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항공·우주, 나노, 헬스케어 등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새로운 영역으로 러시아와의 협력을 확장하겠다"며 "러시아의 기초·원천기술과 한국의 상용화 기술이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스타트업·벤처 협력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만찬회 전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를 만나 서비스·투자 분야 자유무역협상(FTA) 신속 추진과 더불어 소재·부품·장비 공동 투자 펀드와 동북아 디벨로퍼 협의체 설립을 제안했다. 또 연해주 공항에서의 조업료 인하, 농·수산 물류 인프라 구축 등 한국 기업이 제기한 문제를 전달하며 해결을 촉구했다.
아울러 리용남 북한 내각 부총리와도 깜짝 만남을 가졌다. 홍 부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반도가 아닌 블라디보스토크에서의 만남' 등 가벼운 인사말을 주고 받았다"면서 "짧은 만남이었지만 여운은 길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또 후춘화(胡春華) 중국 부총리와는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양국 협력을 진전시키자는 의견을 나눴고 트린 딘 둥 베트남 부총리와도 인사를 나눴다.
홍 부총리는 이날 즈베즈다 조선소 방문을 끝으로 동방경제포럼 출장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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