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적합'…청문보고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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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적합'…청문보고서 채택

진현권 기자
기사승인 : 2025-02-18 16:02:46
"경기도 문화예술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청문보고서 경기도로 송부

유정주(50)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 후보자에 대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인사청문 결과보고서가 채택됐다.

 

▲ 18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8일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열어 양당 합의로 인사청문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인사청문 협약에 따라 3일 이내에 경기도로 청문결과를 송부할 예정이다.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는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꽃다지 대표이사, (사)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21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유 후보자가 애니메이션업계에만 종사해 경기도 문화정책을 총괄하는 경기도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적합하지 않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특정정당에 소속돼 날선 언행을 한 경험이 있다며 문화재단의 공정성과 독립성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졌다.

 

첫 질의에 나선 이한국 위원(국힘·파주4)은 "경력이 애니메이션 제작자, 국회의원이다 보니 문화 예술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지 의구심이 좀 들고, 경기문화재단 내에 소속 기관이 꽤 많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이해와 계획이 거의 전무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준비가 된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지, 그 근거를 말해 달라"고 질의했다.

 

이에 유 후보자는 "제가 아주 오랜 시간 애니메이션 제작과 또 독립 영화 다큐멘터리 제작 분야에서 일을 했고, 국회에 들어와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문화예술 특위위원장을 했다"며 "당시 많은 예술인을 만나면서 현장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애니매이션과 순수 예술이 장르는 다르지만 만들어가는 프로세스가 공통된 지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해야 할 일은 올해 좋은 사업들 그리고 지금 결정된 사업들을 잘 추진하되 거기에 더해서 좀 더 아이디어를 보태거나 좀 더 홍보할 수 있거나 그리고 아이디어를 보탤 때 재단 직원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서 성과가 날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학수 위원(국힘·평택5)은 "경기문화재단은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운영되어야 하며 정치적 성향이 제도나 정책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며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특정 정당에 소속돼 활동해 왔는데 다른 당에 대해 날 선 언행을 한 경험이 있다. 그것이 경기문화재단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당적 정리는 하셨나"고 물었다.

 

이에 유 후보자는 "제가 당적이 있다. (민주당에) 연락 드려서 당적을 포기하겠다 말씀을 드렸다"고 답했다.

 

이어 경기문화재단의 정치적 중립 확보 의지를 묻는 질의에 대해선 "저는 가장 위험한 게 문화예술 특히, 어떤 한 개인의 정치적 성향과 그러한 생각들이 정책, 문화 예술인, 도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것이 정책, 사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늘 경계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영두 위원(국힘·광주1)은 "후보자는 콘텐츠 전문가인데, '경기문화재단하고는 너무 상이하다'라는 말들이 대단히 많다. 거기에 대해서 본인의 생각은 어떠냐"고 물었다.

 

유 후보자는 "저는 그 우려가 충분히 있으실 수 있다 생각한다. 저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던 사람이고 기획했던 사람이었던 것은 분명하다.그러나 앞서 말씀을 드렸듯이 그 과정에 있어서 작품을 기획하고 제작하고 만들어내는 과정은 순수 예술도 마찬가지다. (콘텐츠를) 유통하고 사람들과 만나고 대중에게 보여드리는 것, 거기 까지의 프로세스는 굉장히 유사하다고 생각을 한다. 국회 문화예술 특위나 문체위 활동을 하면서 예술인들을 만났을 때 '정말 빨리 이해한다' 그렇게 말씀주셨던 게 저에게 가장 큰 강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반면 조용호 위원(민주·오산2)은 "(후보자께서) 조목조목, 차근차근 답변을 좀 잘하고 계신 것 같다"며 긍정 평가하고, "조직 구성원들이 많은데 현실적인 소통 방안이나 대화 방안, 그런 것들에 대해 갖고 계신 계획이 좀 있으신가"고 물었다.

 

유 후보자는 "사실 직원과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그것을 상시적으로 운영하되 그저 만나서 대화한다 하면 사실 의미가 없이 끝날 확률이 굉장히 크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커뮤니케이션 심리 상담관'과 함께 상주하는 프로그램이 조직 내에 있으면 어떨까 라는 구상도 좀 해 봤다. 대화가 늘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오후 추가 질의를 통해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계속 이어갔다.

 

황대호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질의 종결을 선포한 뒤 "유정주 후보자께서는 오늘 의원님들의 부름을 받으신다면 도민의 부름을 받으신다면 문화체육관광당의 일원이 되시는 것이다. 진영을 초월해서 우리 의원님들 말씀을 유념하셔서 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유 후보자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늘 청문 과정에서 존경하는 위원님들의 경기 도정에 대한 소중한 말씀 많이 듣고 많이 배웠다"며 "오늘 지적해 주신 의견을 바탕으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황 위원장은 잠시 정회 뒤 내부 논의를 거쳐 청문결과보고서 문안을 마련해 상정했고, 여야 만장일치로 이를 채택했다.

 

한편, 도의회는 19일 여가교위, 복지위, 문체위 회의실에서 각각 김현삼 경기도미래세대재단 대표이사, 이용빈 경기복지재단 이사장,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특위를 연다.

 

이어 27일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끝으로 5개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무리한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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