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여·야 접전 '성남·용인·이천시장', 막판 '부동층' 변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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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접전 '성남·용인·이천시장', 막판 '부동층' 변수 부상

진현권 기자
기사승인 : 2026-05-29 15:57:48
부동층 7~9% 추정…3%P 격차 용인 부동층 향방에 당락 결정될 듯
민주·무소속 후보 단일화 연천, 박윤국 맹추격…부동층 승패 영향 주목
투표율 60% 안팎 높아질 경우, 국힘 텃밭 지역도 당락 영향 예상

6·3지방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재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용인, 이천 등 경기도 기초단체장 선거 승패가 부동 층에 의해 갈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사 전경. [민주당 경기도당 제공]

 

특히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가 이뤄진 연천 지역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격차가 크게 좁혀지고 있어 부동 층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경기도당과 지역 정가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은 수원, 고양, 광명, 하남, 부천 등 27곳에서 우세를, 국힘은 보수 텃밭인 연천, 가평, 양평, 포천, 과천, 여주, 동두천, 이천 등 10여곳을 우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젊은 층이 대거 투표장으로 나와 지선 투표율이 60% 안팎으로 높아지게 되면 2018년 압승(민주 29곳, 국힘 2곳)이 재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투표율 추이와 함께 현재 5~15% 정도로 추정되는 부동 층의 향방이 민주당과 국힘 간 접전 중인 이천, 성남, 용인, 안산 등의 승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돼 주목된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양 당 간 접전 중인 성남·용인·이천 등의 부동 층은 7~9%, 보수 텃밭인 가평 등 경기 동북부 지역은 10~15%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초 접전 상태인 용인시의 경우, 부동 층 비율이 7~9% 정도로 많지는 않지만 어떤 연령 층이 더 투표장으로 향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싸잇 경기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6일 발표한 용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503명 대상, ARS 방식,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에서는 국힘 이상일 후보 46%, 민주당 현근택 후보 43%로 양 후보 간 격차는 3%p에 불과했다. 개혁신당 송창훈 후보는 2%를 얻었다. 무응답 층은 9%로 집계됐다.

 

앞서 중부일보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일 발표한 차기 용인 시장 당선 예측도 조사(503명 대상,ARS방식,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 )에서는 현 후보 46.7%, 이 후보 43.7%를 기록했다. 양측 간 격차는 3%p이다.

 

이어 개혁신당 송창훈 후보 2.4%의 지지를 얻었다. 무응답층은 7.2%로 집계됐다.

 

무응답 층은 양 후보 간 격차의 2배에 달한다.

 

성남지역도 무응답 층이 7~8% 정도로 용인과 비슷하고, 민주당 김병훈 후보와 국힘 신상진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 국민의힘 경기도당사 전경. [뉴시스]

 

따라서 이들 지역의 경우, 무응답 층 가운데 20~30대 등 젊은 층과 60~70대 고령층의 투표 여부에 따라 당락의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국힘 현역시장이 버티고 있는 이천시(김경희)와 안산시(이민근)도 민주당 후보(성수석, 천영미)와 접전 중이어서 부동층의 표심이 승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국힘의 텃밭인 연천 지역도 지난 28일 민주당 박윤국 후보와 무소속 송병서 후보간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연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29일 발표한 연천군수 후보 지지도 조사(501명 대상, ARS 방식, 95% 신뢰수준에 오차 범위 ±4.4%p )에서는 국힘 김덕현 후보 50%, 민주당 박충식 후보 40%의 지지율로 양 후보 간 격차가 오차 범위 밖이다. 이어 송병서 후보 5.0%의 지지를 얻었다.

 

박 후보는 지난 17~18일 실시된 리얼미터 1차 여론조사(34.9%) 보다 5.1%p 지지율이 높아져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반면 김덕현 후보는 1차 보다 2%p 지지율이 빠져 양 후보 간 격차가 17%p에서 10%로 좁혀진 상태다. 박 후보의 추격 전이 거센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박 후보가 송 후보와 단일화를 이뤄내면서 다소 간 지지율 상승이 예상된다. 여기에다 4~5%의 부동층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어 선거 결과가 예측 불허 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같이 부동층이 막판 접전 지역의 승패에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사전 투표 및 본 투표의 투표율 추이가 주목된다.

 

투표율에 따라 부동층의 연령대 별 투표율이 변동 될 수 밖에 없고, 이는 초 접전 지역의 선거 승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6·3지선 경기도 투표율이 60%(2022년 지선 경기도 투표율 57.8%)를 넘게 되면 현재 우세를 보이고 있는 27개 지역 외 나머지 지역에서도 승리를 거두거나 박빙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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