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매거래량 역대 최저 전망…부동산 정책·경제 악화 요인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과 3기 신도시 등 정부의 시장 안정화 정책이 집값 하방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28일 한국감정원은 '2019년도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을 통해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년보다 1.4% 하락하고, 전세가격 역시 2.6%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국 주택가격은 1.01% 하락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0.97%, 지방은 -1.04%다. 지난해 하반기 주택이 0.82%, 아파트가 1.27% 내린 것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확대됐다.
올 하반기(8~12월)에도 상반기에 이어 주택가격 하락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감정원은 감정원은 12월까지 전국 -1.4%, 수도권 -1.2%, 지방 -1.9% 각각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세시장도 하락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지난 7월까지 전국 주택 전셋값은 1.58%(수도권 1.75%·지방 1.43%) 하락했다. 연말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전셋값은 전국 -2.6%, 수도권 -2.5%, 지방 -2.6%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택 매매거래량 역시 감소한 수준인 72만 건으로 예상됐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6년 이래 역대 최저치다. 종전 연간 최저거래량은 2012년(73만5414건)이다.
정부의 시장 안정 정책과 대내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등으로 실수요자의 관망세가 확대되고 투자자의 매수심리도 위축되는 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진다는 게 감정원의 설명이다.
김성식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분양가 상한제 재도입과 글로벌 무역분쟁, 경기 침체 우려 등 시장 위축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시장 확장 요인이 혼재하지만 투자수요 유입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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