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美 '관세 폭탄' 효과 직격타…"7월 중국산 수입 5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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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폭탄' 효과 직격타…"7월 중국산 수입 53% 감소"

강혜영
기사승인 : 2018-10-29 15:18:01
3월 철강·알루미늄 관세 이후 수입 53% 줄어
美 대중국 관세효과 본격화…7월부터 수입 급감
12월부터 '2000억 달러 관세 조치 영향 시작'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에 따라 7월 중국제품 수입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7월5일 미 조지아주 서배너의 항구에서 부두 노동자들이 40피트 컨테이너들을 선박으로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 주중 美상공회의소는 13일 미중 간 관세 전쟁으로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의 3분의 2 가까이는 이미 타격을 받았으며 전쟁이 더욱 확대되면 나머지 기업들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미중 양국 정부에 협상을 통해 더이상의 타격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뉴시스]


28일(현지시간) CNBC가 7월 글로벌 컨테이너 무역 통계를 분석한 결과 미국이 지난 3월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한 이후 중국산 제품 수입은 5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이 지난 7월 340억 달러 규모의 1차 대중 관세 조치를 시행한 이후 해당 분야에서 중국산 제품 수입은 21% 줄었다. 7월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한 변압기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나 감소했다.

미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4~6월 중국의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10%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이같은 현상은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비해 기업들이 거래량을 단기간에 급격히 늘렸기 때문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하반기 이후 관세의 효과가 현실화되면서 미중 교역 규모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미국은 8월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했고, 9월에는 2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 조치도 내놨다. 8월과 9월 관세 조치의 효과는 각각 11월 통계와 12월 통계에서 나타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 교역의 90% 이상이 해상운송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이같은 데이터는 실제 무역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DHL의 글로벌 무역지표는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9월 중국의 무역 전망을 전월보다 4포인트 낮은 59로 제시했다.

시버리 컨설팅의 미셸 루텡 이사는 CNBC에 "이미 중국의 화물들은 미국에서 일본, 한국, 대만, 독일, 이탈리아 등 다른 나라들로 옮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9월에 부과된 2000억 달러의 관세는 2019년 중국 경제를 전망하는데 도움이될 것"이라며 "관세의 실제 효과는 25%의 세율이 적용되는 2019년에 나타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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