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김영록 전남지사 "목포대·순천대 '통합 단일 의대' 신청이 가장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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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목포대·순천대 '통합 단일 의대' 신청이 가장 바람직하다"

강성명 기자
기사승인 : 2024-03-18 15:44:31
"국립대학 통합 추세 어쩔 수 없다·신속히 정부 신청하겠다"
"경북처럼 의대 증원 2000명 안에 들 수 있도록 정부 설득"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을 전제로 통합 국립의대를 신청하는 게 가장 바람직합니다"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8일 오후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지난 14일 개최된 스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와 관련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전남 국립의대 신설에 대해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단일 의대'를 정부에 요청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확고히 했다.

 

김 지사는 18일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1도 1국립대를 추진하고 있고, 결국 국립대학도 통합을 해야하는 추세는 어쩔 수 없다"며 "그렇게 본다면 '통합 단일 의대'로 신속히 정부에 신청하겠다"고 재확인했다.

 

또 "정부 핵심 관계자분과 의견을 놔눴을때 '통합 단일 의대'가 좋은 방안이 될 수 있고, 논의를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의대정원 2000명 배정안에 전남이 포함되도록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대학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안'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양 지역이) 워낙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어떤 결과가 나와도 도민의 골이 깊을 것 같다"며 "현실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통합 의과대학이다"고 강하게 말했다.

 

아울러 "지금 시간이 없다. 경북처럼 의대 증원 2000명 안에 들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하고, 노력이 여의치 않다면 기준과 절차 등을 최대한 거쳐 (한 대학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이번이 아니면 다시 기회가 없을 것이다. 합의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자칫 무산될 수도 있다.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서 의대를 유치해 와야하고 그렇지 못하면 도지사는 물론 지역 정치인은 석고대제를 해야 한다"며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도민과 언론에 호소했다.

 

▲ 18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목포) 의원이 전남권 의대 신설 전남도민 뜻에 따라야 한다.두 대학 통합안에 대해 찬성한다고 밝히고 있다. [강성명 기자]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이날 오후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두 대학의 통합안에 대해 찬성한다. 전남도민의 뜻을 모아 진행돼야 한다"고 김영록 전남지사와 뜻을 같이 했다.

 

이어 윤 대통령에 한해 "의대 증원 숫자에 반드시 전남도 의대 신설 TO를 배정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제20차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국립 의대 신설 문제는 어느 대학에 할 것인지 전남도가 정해서, 의견 수렴해 알려주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글로컬대학30 본지정 기자회견'에서 전남의 국립의과대 유치를 위해 목포대와 통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원칙적으로 우리 전남을 위해서라도 통합적으로 한다는 것은 찬성입니다"고 밝혔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도 지난달 9일 지역의 한 공중파에 출연해 "전라남도에 단일 의과대학이 추진되면 교육부 입장에서는 당연히 양 대학의 통합을 요구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며 "2040년 학생 수가 지금의 반 정도로 줄어드는 상황이면 전라남도를 대표하는 큰 대학으로 통합을 추진하는 것까지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다"고 말했다.

 

두 국립대학 총장이 대학 통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는 만큼 전남도가 추진하는 '통합 단일 의대'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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