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해찬 "올해 화두는 평화·경제·새로운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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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올해 화두는 평화·경제·새로운 100년"

김당
기사승인 : 2019-01-13 15:08:15
[신년 기자회견] "선진국 도약, 사회적 대타협에 달려"
"당정청, 강철같은 원팀…정치인 출신 장관 '선입선출' 복귀"
"김대중·노무현 서거 10주기…두분 뜻 받들어 정권 재창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3일 "민주당은 올해 화두를 '평화·경제 그리고 새로운 100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가장 중요한 과제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이 될 것이다. 스스로에게는 엄하고 국민께는 더 낮게 다가가는 '박기후인(薄己厚人)'의 자세로 사심 없는 개혁을 이끌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지난해 우리 사회를 달궜던 광주형 일자리, 택시·카풀 문제, 유치원 3법에 이르기까지 공동체 전체의 지혜를 모아서 해결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사회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길은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지난 한 해 문재인·민주당 정부는 국민의 삶과 관련된 적지 않은 변화를 만들어냈지만, 이러한 변화가 국민이 느끼는 삶의 안정, 민생 경제의 활력까지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해찬 "10년 동안 보수정권의 실험은 실패"


이 대표는 다만 "보수 야당이 주장하는 '낙수효과'는 그 효과가 이미 다했다. 과거 10년 동안 이어졌던 보수정권의 실험은 실패했다"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을 위한 입법 활동에 집중하겠다"면서 올해 활동 계획으로 소상공인·자영업 기본법 제정을 비롯해 ▲유치원 3법 관철 ▲빅데이터 경제 3법·공정거래법 개정 ▲검경 수사권 조정·고위공직자수사처법·국정원법 개정 마무리 등을 거론했다.

이 대표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대해선 "정무적 기능이 상당히 강화됐다"고 평가하면서 "당·정·청은 강철같은 ‘원팀’이 되겠다. 청와대 2기 참모진과 함께 대통령이 약속한 '사람중심 경제', '혁신적 포용국가'의 건설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개각설에 대해선 "(정치인 출신 장관들) 대부분이 출마할 생각을 가진 것 같다"며 "한꺼번에 다 움직일 수는 없을 것이고 먼저 들어간 분이 먼저 나오고 나중에 들어간 분은 나중에 나오게 될 것 같은데, 그 시기가 언제일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가 정치인 출신 장관들의 '선입선출' 복귀 방침을 밝힘에 따라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 기용된 김부겸 행정안전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김영춘 해양수산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총선 출마를 위해 먼저 복귀하고 유은혜 교육부총리 등은 나중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3일 오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사진이 걸린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편 이 대표는 "올해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의 첫해이자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다. 두 분의 뜻을 잘 받들어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 사심 없는 개혁에 전념하겠다"면서 "무한한 책임감으로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2020년 총선 승리, 문재인 정부의 성공,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 분야의 대화, 협치도 중요하다. 국회는 국민을 위한 생산적 협치에 나서야 한다"면서 "전국 단위의 큰 선거가 없는 올해가 좋은 기회다. 국회의 비례성과 대표성, 전문성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정치개혁 방안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기본 입장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선거제도)를 권역별로 실시하자는 것"이라며 "의원정수는 가능한 한 300명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당 "문대통령의 '자화자찬 현실도피 신년사'의 알맹이 없는 복사판"


하지만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해찬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은 문재인 대통령의 '자화자찬 현실도피 신년사'의 알맹이 없는 복사판이었다. 엄혹한 경제와 민생실태를 철저히 도외시한 '나혼자 간다'식 일방통행이었으며, 돌아오는 메아리 없는 공허한 외침이었다"고 논평했다.

윤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폐해, 소상공인 줄도산 폐업, 역대 최악의 고용지표, 택시기사 분신, 미래먹거리 산업 붕괴' 등 희망이 보이지 않는 민생경제에 대한 집권여당의 무거운 책임을 바라던 국민의 여망에, 민주당은 '장기집권 야욕'으로 답했다"며 이같이 싸잡아 혹평했다.

 

KPI뉴스 / 김당 기자 dang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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