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가을밤은 문화유산과 함께…55곳 '국가유산 야행' 전성시대

  • 맑음영주0.6℃
  • 맑음산청2.3℃
  • 맑음장수0.2℃
  • 맑음의령군1.8℃
  • 맑음대전4.1℃
  • 맑음철원-0.4℃
  • 구름많음강화7.1℃
  • 맑음속초10.5℃
  • 맑음대관령-1.0℃
  • 맑음의성0.6℃
  • 구름많음영광군4.8℃
  • 맑음인제0.3℃
  • 맑음순창군2.9℃
  • 맑음보은1.4℃
  • 구름많음해남4.7℃
  • 맑음북부산6.4℃
  • 안개안동3.2℃
  • 맑음거제10.9℃
  • 맑음울릉도12.0℃
  • 구름많음흑산도11.2℃
  • 맑음북강릉8.6℃
  • 흐림진도군6.6℃
  • 구름많음성산12.9℃
  • 맑음임실2.0℃
  • 맑음영월1.9℃
  • 구름많음광양시7.1℃
  • 맑음파주-0.4℃
  • 구름많음목포9.3℃
  • 맑음구미3.3℃
  • 맑음부안6.7℃
  • 박무홍성3.0℃
  • 맑음함양군1.2℃
  • 맑음이천1.2℃
  • 맑음서산3.7℃
  • 맑음영천2.1℃
  • 맑음태백-1.2℃
  • 맑음북창원9.0℃
  • 맑음제천-0.8℃
  • 맑음부여2.9℃
  • 구름많음서귀포13.3℃
  • 맑음인천7.9℃
  • 맑음금산1.6℃
  • 맑음백령도11.6℃
  • 흐림고산14.7℃
  • 맑음원주1.9℃
  • 맑음영덕7.9℃
  • 맑음남원3.0℃
  • 맑음정선군0.3℃
  • 맑음울진7.7℃
  • 맑음경주시4.5℃
  • 맑음통영8.8℃
  • 구름많음광주7.4℃
  • 맑음강릉10.5℃
  • 구름많음보성군6.9℃
  • 맑음서청주1.7℃
  • 맑음추풍령2.7℃
  • 맑음양산시6.5℃
  • 맑음양평2.2℃
  • 맑음문경2.5℃
  • 맑음정읍4.8℃
  • 구름많음장흥3.9℃
  • 구름많음남해8.4℃
  • 맑음대구4.7℃
  • 맑음동두천2.0℃
  • 맑음진주2.0℃
  • 맑음고창4.9℃
  • 구름많음고흥4.1℃
  • 맑음봉화-0.8℃
  • 구름많음여수10.1℃
  • 맑음동해11.3℃
  • 맑음창원9.8℃
  • 맑음전주5.1℃
  • 맑음울산8.0℃
  • 맑음충주1.5℃
  • 구름많음강진군5.6℃
  • 맑음부산10.7℃
  • 맑음북춘천-0.5℃
  • 맑음밀양4.2℃
  • 맑음상주5.6℃
  • 구름많음순천2.3℃
  • 구름많음제주13.3℃
  • 맑음수원3.5℃
  • 맑음홍천0.7℃
  • 맑음서울5.4℃
  • 맑음합천3.5℃
  • 맑음김해시7.8℃
  • 맑음청송군0.8℃
  • 맑음포항8.8℃
  • 맑음고창군4.2℃
  • 구름많음완도8.2℃
  • 맑음천안1.4℃
  • 맑음춘천-0.1℃
  • 맑음청주5.5℃
  • 맑음거창0.7℃
  • 맑음군산4.9℃
  • 맑음보령6.6℃
  • 맑음세종3.8℃

가을밤은 문화유산과 함께…55곳 '국가유산 야행' 전성시대

김덕련 역사전문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9-17 18:08:46
국가유산 야행, 2015년 첫선 후 11년 만에 55곳 확산
각지의 특색 있는 국가유산 활용해 야간에 문화 향유
18~20일 경주·제주·김제·함양에서 국가유산 야행 예정

거닐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국가유산 야행(夜行)이 이어지고 있다.

국가유산 야행은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국가유산을 활용해 야간에 문화를 향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야경(夜景, 밤에 비춰 보는 국가유산), 야로(夜路, 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畵, 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說, 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식(夜食, 밤에 즐기는 음식), 야숙(夜宿, 국가유산에서 하룻밤), 야시(夜市, 진상품·장시 이야기)라는 8개 세부 주제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이 기획·제공된다. 

 

▲ 지난해 9월 27일 경북 경주시 월정교 상공에서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가 경주 국가유산 야행 1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에어쇼를 하고 있다. [뉴시스]

 

국가유산 야행은 2015년에 첫선을 보인 서울 중구 '정동 야행'에서 시작됐다. '정동 야행'은 덕수궁, 배재학당, 옛 서구 국가들의 공사관 등 정동 일대의 문화유산을 야간에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세간의 화제가 됐다.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은 '정동 야행'이 인기를 끌자 2016년 '문화재(현 국가유산) 야행'을 정식 사업으로 만들고, 전국 확대를 추진했다. 다수의 지자체가 이에 호응했다. 그 결과 올해 국가유산 야행을 진행하는 지역이 전국에서 55곳에 이른다. 국가유산 야행 전성시대라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을 만큼 11년 만에 널리 확산됐다.

이달 들어 경기도 양주 등지에서 국가유산 야행 행사가 열렸다. 이번 주 금요일과 주말에도 각지에서 국가유산 야행이 진행된다.

신라 수도였던 경북 경주에서는 18일 금요일부터 20일 일요일까지 국가유산 야행 행사가 열린다. 주요 무대는 월정교, 교촌마을, 월성, 경주읍성 일대다.

18일 오후 5시 공군 특수 비행팀인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경주 국가유산 야행의 문을 연다. 이를 시작으로 20일 오후까지 농악 길놀이, 길거리 공연, 어린이 해설사 투어, 여러 강연 등이 이어진다.

제주도에서도 18일부터 20일까지 칠십리야외공연장, 천지연유원지, 새섬 등지에서 국가유산 야행 행사가 진행된다. 제주도는 '1만8000 신들의 고향'으로 불릴 만큼 각종 신화가 풍부하게 남아 있는 곳이다. '절 오백, 당 오백'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신을 모신 신당(神堂)이나 절이 많았던 곳이기도 하다.

제주 국가유산 야행에는 이러한 지역 특성이 반영돼 있다. 18일 오후 5시 '세계 신들의 퍼레이드'로 문을 연 후 20일 오후까지 '신들의 연회 특별 공연', '세계 신들의 이야기 실경 퍼포먼스', '신들과 함께 걷는 환상 산책'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주말인 19일과 20일 오후에는 서귀포항에서 출발해 정방폭포, 외돌개를 거쳐 범섬으로 이어지는 '신과 함께 해상 투어'도 진행된다.

비옥한 토지와 쌀로 유명한 전북 김제에서도 18~20일에 국가유산 야행 행사가 열린다. 18일 오후 6시부터 20일까지 김제군 관아와 향교 일원에서 쌀과 관련된 마당극, 퓨전 국악 공연 등이 펼쳐진다.

지리산 북동쪽에 자리한 경남 함양에서도 18일부터 20일까지 국가유산 야행 행사가 열린다. 상림공원 일대에서 '천년의 숲' 상림 및 신라 문인 최치원과 관련된 공연 등이 진행된다.

상림은 기록상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숲이다. 신라 진성여왕(재위 887~897년) 때 최치원이 함양 지역의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이 숲을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국가유산 야행은 추석 연휴 이후인 9월 하순과 10월에도 이어진다. 55곳 국가유산 야행 전체의 주요 내용은 국가유산청 홈페이지의 '국가유산 유유자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KPI뉴스 / 김덕련 역사전문기자 kdr@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